별빛 아래 머무는 완주의 밤, ‘제2회 별빛주막:소양점’이 남긴 지속 가능한 경험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1 16:4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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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격 있는 공연·한옥 미식 경험·참여형 야간 프로그램으로 체류형 관광 가치 확대
▲ 2025 별빛주막 소양점

[뉴스스텝] 완주문화재단(이사장 유희태)은 지난 11월 15일 소양 오성한옥마을 및 소양고택 일원에서 개최된 ‘2025 제2회 별빛주막 : 소양점’이 약 1,000여 명의 방문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별빛주막 : 소양점’은 야간경관·로컬 미식·공연·체험형 콘텐츠를 결합한 완주형 감성 야간관광 축제로, 지난해 첫 행사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며 지역 대표 야간 관광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해 축제는 전통과 현대 문화가 어우러진 공연 프로그램과 K컬처 기반 체험 콘텐츠를 강화해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옥 경관을 배경으로 펼쳐진 다채로운 장르의 무대와 감성적인 공간 구성은 방문객들에게 ‘머무르는 밤, 관광 경험’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축제에서는 미식존과 공연 관람존을 분리한 이분화 공간 운영을 통해 식음 체험의 만족도와 공연 집중도를 동시에 높인 점이 특징적이었다. 또한 △한식 푸드존 △흑곶감 막걸리 시음 △미식 프로그램 ‘한입의 완주’ △K컬처 주제 공예 체험 및 플리마켓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돼 관람객에게 풍성한 야간 미식관광 체험형 콘텐츠를 제공했다.

무대 프로그램 역시 높은 관심을 받았다. K-팝 데몬헌터스 비파연주자 김주영, ‘아름다운 나라’의 가수 신문희, 한복 디자이너 박준용의 특강 ‘한복의 길’, 판소리 명창 소덕임과 완주풍류학교의 공연 등이 이어지며 고품격 공연 큐레이션을 선보였다.

특히 지역 상인과 협업해 구성한 로컬 미식 패키지 ‘소양한상’은 완주의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로 한옥 경관과 완주 미식 문화의 조화를 표현한 대표 콘텐츠로 자리잡았다. 또한 친환경 다회용기 사용을 통해 제로웨스트를 실천하는 모범을 보였다.

축제에 참여한 관람객들은“고택 분위기와 공연이 너무 잘 어울렸다”,“감성적인 야간 축제로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완주의 야간 관광 브랜드로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완주문화재단 관계자는“제 2회 별빛주막:소양점은 완주의 야간경관·로컬 정체성·청년 콘텐츠가 결합된 대표 관광 브랜드 축제로 성장하고 있다”며,“이번 축제의 운영 과정에는 지역주민, 예술인, 청년기획자가 적극 참여했으며, 지역 기반 문화관광 추진 모델을 실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의미를 가진다. 앞으로도 축제의 품질과 방문객 편의 개선을 바탕으로 완주만의 야간관광 콘텐츠 고도화와 지속가능한 축제가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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