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 안대룡 위원장, 경계선지능인 지원체계 마련 위한 간담회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05 16:35:28
  • -
  • +
  • 인쇄
조례 개정 및 울산형 지원모델 구축 위한 현장 목소리 청취
▲ 울산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 안대룡 위원장,

[뉴스스텝] 울산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 안대룡 위원장(삼호동, 무거동)은 8월 5일, 시의회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경계선 지능인 지원을 위한 의견 청취 간담회’를 개최하고 교육·복지·보건·가족 관련 기관 관계자 등 16명이 참석해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함께만드는마을 부설 경계선지능인지원센터, 함께만드는마을 부설 굿데이발달상담센터, 울산광역시교육청 기초학력지원센터, 울산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울산경계선지능인부모모임 날샘, 울산광역시복지가족진흥사회서비스원, 울산지역아동센터연합회, 여성긴급전화 1366 울산센터, 울산해바라기센터, 울산남구가족센터, 울산남구육아종합지원센터, 울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 등 12개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간담회에서는 ▲경계선지능인의 정의 명확화 및 지원대상 확대, ▲교육·복지·보건·가족 기반의 다영역 지원체계 구축, ▲조례 개정 방향과 울산형 경계선지능인 지원모델 마련 등 3가지 안건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경계선지능인지원센터 관계자는 ‘지금까지 경계선지능인은 IQ 70~84 사이의 수치로만 판단됐지만, 이는 현장의 상황과 맞지 않다“며, ”적응기능, 발달특성, 환경적 요인을 함께 고려한 종합 판단 기준이 마련돼야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울산경계선지능인부모모임 날샘 대표는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지원 사각지대에 놓이게 되고, 이후 성인기에는 돌봄, 교육, 취업 등 모든 영역에서 방치된다“며 ”전환기부터 성인기까지 연계되는 지속적인 지원체계 마련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울산광역시교육청 기초학력지원센터 관계자는 ”경계선지능 학생들의 학습지원은 단순한 성적 관리 차원이 아니라 정서적 안정, 진로 설계까지 포함하는 통합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으며, 울산남구가족센터 관계자도 ”경계선지능인 문제는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가족기능이 함께 작동해야 해결 할 수 있다“며 ”가족상담, 부모교육, 가족치료 등 가족 기반의 지원도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여성긴급전화 1366 울산센터와 해바라기센터 관계자는 ’경계선지능 여성들이 겪는 복합적 위기 상황은 더욱 취약하다며 긴급상황 발생 시 연계기관에 즉각 보고할 수 있는 긴급돌봄 연계 체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의견을 보탰다.

울산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진용 교수는 ”의료기관에서 경계선지능 아동의 조기진단과 지원이 중요하지만 진단 이후 지역사회로의 연계가 원활하지 않아 진단이 사실상 ’끝‘이 되어버리는 경우가 많다“며 ”의료·교육·복지 간 협력체계를 제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간담회를 주재한 안대룡 교육위원장은 ”경계선지능인 지원은 그동안 복지와 교육 사이의 사각지대에 놓여 제대로 조명받지 못한 분야였다“며 ”오늘 논의된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울산시의 조례를 통해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례 개정을 통해 교육·복지·보건·가족 간 협력체계를 제도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히며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2025학년도 영양교육지원청부설 영재교육원 수료식 개최

[뉴스스텝] 경상북도영양교육지원청 부설 영재교육원은 12월 5일 영양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2025학년도 영양교육지원청부설 영재교육원 수료식’을 개최했다. 수료식에는 초등 인문반, 초등 창의융합반 학생들과 20여 명의 학부모, 지도강사가 참여하여, 학생들이 그동안 학습한 내용을 볼 수 있도록 전시회를 열고, 이를 바탕으로 산출물을 발표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성장과 발전을 지켜보며

부산 북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올 한 해 성과보고회 열어

[뉴스스텝] 부산 북구는 지난 3일, 2025년 북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성과보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성과보고회는 청소년 보호 유공자 표창 수여를 시작으로 2025년 사업 운영실적과 2026년 계획 및 우수사례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보고회는 북구의 청소년 지원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며, 연계 기관과 결속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였다.구청장 표창을 받은 정서지원 사업 멘토

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장 “유성의 겨울 밝히는 신호탄이 되길”

[뉴스스텝] 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장은 5일 유림공원(유성구 봉명동)에서 개최된 2025 유성온천 크리스마스축제 점등식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축제의 성공적 개최와 대전의 행복을 소망하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이번 행사는 지역을 대표하는 단체·기관장,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점등 예배를 시작으로 캐롤 공연, 주요내빈 축사, 점등식 순으로 진행됐고, 트리, 캔들 등 크리스마스 마켓과 회전목마, 겨울 간식거리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