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자연 속 영화관, 오천그린광장에서 순천애니멀필름페스타 24일 개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3 16:4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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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애니멀필름페스타(SAFF), 자연·영화·반려친구가 어우러지는 특별한 3일
▲ 순천애니멀필름페스타 리플릿

[뉴스스텝] 순천시와 순천문화재단에서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야외 영화축제 ‘2025 순천애니멀필름페스타(SAFF)’를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오천그린광장이 영화관으로 깜짝 변신해, 자연 속에서 사람과 동물, 그리고 영화가 하나로 연결되는 새로운 문화콘텐츠 경험을 선사한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일상을 영화라는 매개로 풀어내, 반려인뿐만 아니라 모든 이들에게 정서적인 위로와 따뜻한 감성을 전하는 열린 축제가 될 것이다.

축제의 문을 여는 개막식은 24일 저녁 7시, 오천그린광장 메인무대에서 열린다.

'마당을 나온 암탉', '언더독'을 연출한 한국 애니메이션계의 거장 ‘오성윤 감독’의 최신작 '길위의 뭉치'가 개막작으로 상영되며, 감성 싱어송라이터 ‘적재’의 라이브 공연이 어우러져 잊지 못할 가을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함께 걷는 동행(同行)’이라는 테마 아래, ▲자연 ▲동물 ▲친구 ▲가족이라는 네 가지 섹션으로 구성되어 총 10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자연과 함께하는 '플로우', '엄마의 땅 그리샤와 숲의 주인', '아일로', 동물과 교감하는 '길위의 뭉치', '굿보이', '멍뭉이', 친구처럼 유쾌한 '쿵푸팬더4', '어네스트와 셀레스틴: 멜로디소동', 그리고 소중한 가족의 의미를 담은 '짱뚱이네 똥황토', '살아있게'까지, 각기 다른 의미의 ‘동행’을 영화로 풀어낸다.

관람 환경 또한 남다르다.

오천그린광장에는 두 개의 야외 상영관이 마련되며, 1관은 별빛 아래 자연 속 극장으로, 프랑스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의 감성을 그대로 옮겨왔다.

2관은 마로니에 숲의 아늑하고 감성적인 무드로 꾸며졌고, 3관은 조례호수공원에 위치해 아고라 공연과 함께 신나는 영화 관람이 가능한 열린 공간으로 구성된다.

영화 외에도 관객들을 위한 다양한 즐길 거리도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다.

자연과 어우러지는 ‘가든클래식’ 공연,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우즈이 텐겐’ 역의 성우 김장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인기 모바일 게임 '고양이와 스프'의 팝업스토어와 포토존, 그리고 다양한 반려용품을 만날 수 있는 펫마켓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로 가득하다.

특히 ‘반려동물 문화한마당’과 ‘댕댕순천’이 함께 열려, 문화·예술·스포츠·산업이 융합된 반려문화 대축제로 한층 확장된다.

축제의 마지막 날에는 개봉을 앞둔 화제작 '굿보이'가 폐막작으로 상영된다.

반려견의 시선으로 펼쳐지는 이 작품은 독창적인 연출과 섬세한 감정선, 스릴러 장르의 결합을 통해, 인간과 반려동물의 교감을 새로운 방식으로 보여줄 것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반려동물과의 교감을 통해 정서적 치유와 문화적 공감을 함께 나누는 새로운 유형의 영화 축제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순천이 반려문화 생태계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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