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역사적 가치 담긴 금강하구 문화적 활용방안 모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4 16:35:19
  • -
  • +
  • 인쇄
‘금강 하구 역사문화자원 활용 방안 모색을 위한 의정토론회’ 개최
▲ 금강하구 역사문화자원 의정토론회

[뉴스스텝] 충남도의회는 24일 서천문화원에서 ‘금강 하구 역사문화자원 활용 방안 모색을 위한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금강 하구의 풍부한 역사‧문화적 가치와 생태 자원을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으로 전환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행정문화위원회 전익현 의원(서천1·더불어민주당)은“금강 하구는 단지 강의 끝자락이 아니라, 백제와 신라의 충돌부터 조선시대의 군사 전략지, 근대 산업화의 흔적까지 켜켜이 쌓인 역사와 이야기가 살아 숨 쉬는 공간”이라며, “이러한 자산을 단순히 보존하는 것을 넘어, 지역의 삶과 연결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실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충남역사문화연구원 노윤석 정책연구부장이 ‘금강 하구 유적의 현황과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발제를 맡아 금강 하구 일대의 문화유산 현황과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금강 하구 자원을 어떻게 관광‧문화콘텐츠 및 생태 자원과 연계할 수 있을지 심도 있게 논의했다.

토론회 후반에는 자유토론과 청중 참여를 통해 주민들의 실질적인 의견이 함께 공유됐다. 참석자들은 금강 하구는 단순한 과거 유산이 아니라, 지역의 정체성과 미래 경쟁력을 담은 자원이라는 데 공감하며, 자원 활용을 위한 정책적 뒷받침과 행정의 실천 의지를 강조했다.

전 의원은 “오늘 나눈 논의들이 단지 토론회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의회 차원에서 계속해서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며, “금강 하구가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을 지키는 동시에 도민의 삶을 바꾸는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논의와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서울특별시, 한강버스, 28일 하루 선박 2척으로 운영… 2척 점검 조치

[뉴스스텝] 서울시는 28일, 선박 2척 점검에 따라 당초 4척 운영 중인 선박을 금일 하루동안 2척으로 축소 운영한다고 밝혔다. 점검하는 2척 선박은 103·104호선으로, 오전 출항 준비과정에서 정비 필요사항이 발견되어, 기후상황 등 감안 정밀 점검을 위해 운항을 일시 중단했다. 이에 따라, 금일 총 14항차 중 7항차만 운항되며, 자세한 운항 시간표는 한강버스 누리집과 카카오맵 등 모빌리티앱을 통해

`서울, 오늘의 활력을 선물하다`…2025 서울환대주간 다음달 2일까지 진행

[뉴스스텝] 서울시와 서울관광협회가 가을 여행 성수기를 맞아 9월 25일부터 10월 2일까지 8일간을 ‘2025 서울환대주간(Seoul Welcome Week 2025)’으로 정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환영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주제는 ‘서울, 오늘의 활력을 선물하다(Seoul, Giving You Today’s Energy)’로 서울에서의 하루가 새로운 활력을 얻는 추억이 될 수 있도록 여행자

제주도-제주대, 1,000억 규모 글로컬대학 공동 유치 성공

[뉴스스텝]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위한 제주특별자치도의 정책적 지원과 제주대학교의 교육 혁신 전략이 결실을 맺어 28일 제주대학교가 교육부의 2025년 글로컬대학 본지정에서 최종 선정됐다.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이날 2025년 글로컬대학 본지정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제주도와 제주대학교는 지난 8월 공동으로 혁신모델 실행계획서를 제출해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제주도의 ‘배움여행(런케이션)’정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