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나주 에너지 전문과학관 유치…산학연 ‘원팀’ 쾌거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4 16:35:54
  • -
  • +
  • 인쇄
이전 공공기관·에너지 산학연, 협력의향서로 과학관 건립 전폭 지지
▲ 왼쪽 첫 번째 사진부터 시계방향으로 나주시청, 전력거래소, 전력연구원 산하 에너지신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뉴스스텝] 전라남도 나주시가 국립 나주 에너지 전문과학관 유치를 확정 지으며 미래 에너지 교육과 연구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이번 성과는 정부 예산 반영이라는 행정적 절차를 넘어 빛가람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지역 산학연이 협력의향서 제출, 현장 실사 협조 등 결정적 순간마다 한목소리로 지원한 ‘원팀 시스템’이 빚어낸 결과로 평가된다.

나주시는 지난 2일 국회 의결을 통해 2026년도 정부 예산에 과학관 건립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가 반영되면서 사업 추진의 첫 관문을 넘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8월 최대 관문이었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타당성 조사 통과 과정에서 지역 유관 기관의 헌신적인 지원이 눈에 띄었는데 지난 1월 이전 공공기관 임원 정례 간담회에서 과학관 건립을 공식 안건으로 상정하고 협력의향서를 요청했으며 각 기관은 빠르게 의향서를 제출하며 건립 의지를 함께했다.

이 같은 지지 확산은 공공기관에 그치지 않고 에너지 산업계 전반으로 이어져 한국전기산업진흥회, 한국전기기술인협회, 전남에너지산업협회 등 주요 단체들도 협력의향서를 제출하며 공동 대응에 나섰다.

이는 국립 에너지 전문과학관이 지역 차원을 넘어 국가 에너지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핵심 인프라임을 보여주는 신호탄이 됐다.

타당성 조사 평가단의 현장 실사가 진행되던 시기에 한국전력거래소,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 한전 전력연구원 에너지신기술연구소 등 핵심 에너지 기관들이 바쁜 일정에도 현장 방문과 인터뷰에 적극 협력했다.

이들 기관은 나주가 보유한 에너지 연구 인프라와 전문 인력, 실증 기반 등을 평가단에 전달하며 과학관 건립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명확히 제시했다.

그 결과 나주는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고 예산 반영이라는 결정적인 관문을 넘게 됐다.

이는 과학관 건립에 직접 협력해준 총 12개 이전 공공기관과 켄텍, 에너지 관련 산학연 단체와 ‘에너지 클러스터’ 생태계를 탄탄하게 구축해 온 덕분에 가능했다.

시는 과학관 건립 확정을 계기로 공공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해 기관들이 보유한 전문 콘텐츠와 기술력이 건립 및 운영 단계에서도 자연스럽게 연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과학관을 전시 중심 공간이 아닌 학생과 시민이 기관의 역할을 직접 체험하고 이해하는 ‘참여형 교육 플랫폼’으로 설계해 에너지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미래 인재 양성의 거점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국립 나주 에너지 전문과학관은 지역 모든 공공기관과 산학연이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형 과학문화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도움을 준 기관들의 전문성과 강점을 과학관 곳곳에 녹여내 전국의 학생들이 찾아와 꿈을 키울 수 있는 세계적인 명품 과학관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충남도, 천안서 성탄의 기쁨 함께 나눈다

[뉴스스텝]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13일 천안 신부 문화공원에서 연 ‘제10회 천안 세계 크리스마스 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도민과 성탄절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도와 천안시가 주최하고, 천안시기독교총연합회와 천안세계크리스마스축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다양한 볼거리와 프로그램으로 구성했으며 오는 25일까지 진행한다.김 지사를 비롯한 내빈과 도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개막식은 점등식,

달성군시설관리공단, 지역사회 공헌 활동 공로로 기관 표창 수상!

[뉴스스텝] 달성군시설관리공단(이사장 공진환)은 2016년부터 이어온 장애인 복지·건강 증진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13일, ‘제6회 달성군장애인복지관 어울림 축제’에서 달성군수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표창은 문화교육사업부 5개 사업장(여성문화복지센터, 달성문화센터, 달성국민체육센터, 달성테크노스포츠센터, 달성화석박물관)을 중심으로 꾸준히 이어온 온 복지 지원 활동이 평가 결과의 기반이 됐다. 특히 명절

일본 명문대, 달성에 오다!

[뉴스스텝] (재)달성교육재단(이사장 최재훈)은 지난 13일, 달성군교육문화복지센터에서 열린 ‘일본대학 진학설명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지역 학생들에게 해외 진학의 기회를 확대하고, 글로벌 인재로서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는 달성군 내 중·고등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카나가와치과대학(神奈川歯科大学)과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