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가을빛 물든 생활체육 열기…스포츠 행사 잇따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0 16:35:14
  • -
  • +
  • 인쇄
스포츠로 하나 된 가을, 나주가 생활체육으로 달리고 뛰고 어울리다
▲ 지난 8일 나주종합스포츠파크 인라인경기장에서 ‘제44회 전국 남녀 종별 인라인 스피드대회’가 개최돼 4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뉴스스텝] 전라남도 나주시가 가을 정취와 함께 시민의 건강과 화합을 더하는 다양한 체육 행사를 잇달아 열며 ‘생활체육 중심도시’의 면모를 선보였다.

10일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전국 남녀 종별 인라인 스피드대회, 나주시장기 궁도대회, 나주시배구협회장배 중·고교 배구대회, 나주시장기 직장 및 클럽대항 테니스대회, 전국 나주 금성산 숲길 마라톤대회를 연이어 개최하며 나주시 일대가 시민과 전국 선수단이 함께하는 스포츠 축제의 열기로 물들었다.

전국 인라인 스피드대회…500명 선수의 질주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나주종합스포츠파크 인라인경기장에서 열린 ‘제44회 전국 남녀 종별 인라인 스피드대회’는 전국 5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4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대한롤러스포츠연맹 주최하고 전라남도롤러스포츠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스피드(트랙) 단일 종목으로 12세 이하부터 일반부까지 총 5개 부문 경기가 진행됐다.

‘백발백중’을 위한 궁도 동호인들의 화합

지난 8일 나주종합스포츠파크 내 국국장에서 ‘2025년 나주시장기 궁도대회’가 열려 지역 궁도 동호인 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해 기량을 겨뤘다.

궁도란 활을 쏘는 기술로 정신 수양과 예의, 집중력을 중시하는 전통 무예로 각자의 활쏘기 실력을 겨루는 전통 무예 경기다.

나주시궁도협회 박광춘 회장은 “참가 선수들의 기량 향상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 궁도의 매력을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병태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 궁도는 올림픽 양궁 10관왕의 위업을 달성할 만큼 우리 전통 무예의 자부심이다”며 “승패를 넘어 서로를 존중하고 교류하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소년 배구 꿈나무들의 열정 가득

같은 날 ‘제2회 나주시배구협회장배 중·고교 배구대회’가 반다비체육센터와 종합스포츠파크 생활체육관에서 열렸다.

나주시배구협회(회장 라두현)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지역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18개 팀, 250여 명의 학생이 참가해 팀워크와 기술을 겨루며 청소년 배구의 미래 가능성을 보여줬다.

대회 개회식에는 윤병태 나주시장, 이재남 나주시의회 의장, 변정빈 전라남도나주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축하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개회식에서 “학생 선수들의 기량 향상뿐 아니라 배구를 사랑하는 청소년들의 꿈과 열정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금성산 자락 달린 마라토너들

지난 9일에는 동신대학교 일원에서 ‘제23회 전국 나주 금성산 숲길 마라톤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나주시육상연맹과 나주마라톤동호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는 하프, 11km, 6km 등 세 코스로 구성돼 전국 각지의 마라톤 동호인들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금성산 자락의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완주하는 성취감과 함께 나주의 자연경관을 즐겼다.

윤병태 시장은 “전국 각지에서 나주를 찾아준 선수단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스포츠를 통해 화합하고 성장하는 나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직장, 클럽 테니스인들의 친선 한마당

같은 날 남산시립테니스장에서는 ‘제22회 나주시장기 직장 및 클럽대항 테니스대회’가 개최됐다.

나주시테니스협회(회장 임숙현) 주관으로 열린 대회에는 200여 명의 회원이 참가해 직장과 클럽 간 친선경기를 펼쳤다.

참가자들은 갈고닦은 기량을 뽐내며 시민 간 화합과 교류의 장을 만들었다.

개회식에는 윤병태 나주시장, 신정훈 국회의원, 이재남 나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회원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윤병태 시장은 축사에서 “나주시의 테니스 열기가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며 “생활체육이 시민의 일상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스포츠로 하나 되는 도시, 나주

나주시는 올해만 해도 다양한 종목의 전국·생활체육대회를 연이어 개최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참여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오는 11~12월에는 전국 및 도 단위 행사로는 ‘제7회 나주시장배 전국 줄다리기 최강전’, ‘나주시장배 호남의병 검도대회’, ‘나주 페어컵 배드민턴대회’와 관내 생활체육대회로는 ‘나주시장배 줄넘기대회’, ‘나주시장기 게이트볼대회’, ‘나주시장기 배구대회’, ‘나주시장기 볼링대회’ 등 다채로운 체육 행사가 예정돼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시민 모두가 스포츠를 통해 하나 되는 건강한 도시를 만들겠다”며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해 나주가 명실상부한 ‘스포츠 메카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동구청년센터, ‘청년 강사 재부팅 데이(DAY), 힐링 온(O

[뉴스스텝] 울산 동구청년센터(센터장 박인경)는 11월 19일 오후 3시 청년노동자공유주택 1층 청년 공유공간 ‘청뜨락’에서 ‘청년 강사 재부팅 DAY, 힐링 ON’이라는 타이틀로 청년 강사 네트워킹 모임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동구청년센터에서 강사로 활동해 온 청년 강사들이 참여하여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먼저 ‘차부엌’ 이나경 대표와 함께 차담회 형식으로 청년 강사의 고충을 들어보는 시간이

거제시보건소, 청소년 흡연예방 위한 거리 캠페인 실시

[뉴스스텝] 거제시보건소는 금연구역 합동점검 기간 중인 18일 오후 5시경 고현터미널과 엠파크 거리 등 고현동 일대에서 청소년 흡연예방을 위한 거리 캠페인을 1시간 동안 실시했다.이번 캠페인은 청소년들의 호기심 흡연을 예방하고, 또래 집단내 비흡연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으며, 학생들의 하교 시간대에 맞춰 진행됐다. 거제교육지원청, 거제경찰서, 거제자율방범대 등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하여 지역사회 협력

울산 동구 노동자지원센터 ‘사회서비스 사업 창업의 이해’특강 개최

[뉴스스텝] 울산 동구 노동자지원센터는 11월 19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지역 주민 및 창업 관심자를 대상으로 ‘사회서비스 사업 창업 이해’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에는 총 20여 명이 참여해 사회 서비스 분야의 최신 흐름과 국가가 주도하는 다양한 바우처 사업에 대해 깊이 있게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이번 특강은 고령화·맞벌이 확대 등 사회 구조 변화에 따라 사회서비스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주민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