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영양플러스사업` 임산부·영유아 영양상태 개선 효과 톡톡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9-29 16:50:30
  • -
  • +
  • 인쇄
영양문제가 있는 임산부, 영유아 대상 정기적인 영양교육, 보충식품 지원 호응
▲ 영양플러스사업 보충식품

[뉴스스텝] “어려운 형편에 아이 둘을 출산하고 양육하면서 영양플러스사업 혜택을 톡톡히 봤어요. 매월 다양한 식재료와 영양정보를 받으면서 아이의 밥상이 달라졌어요!” (양천구 참여자)

“요즘같이 물가가 하늘 모르고 치솟을 때 영양플러스사업이 큰 힘이 됩니다. 아이 빈혈도 많이 좋아졌어요!” (강북구 참여자)

“임신으로 맞벌이에서 외벌이가 되니, 첫째 아이 먹을 우유, 달걀 사는 것도 부담돼 제가 먹는 건 생각도 못했는데, 제 몫의 식품이 오니 너무 든든합니다! 매달 받는 영양교육도 큰 도움이 돼요.” (중구 참여자)

“빠듯한 월급에 출산에 대한 부담이 컸는데 영양플러스사업 덕분에 많은 돈 들이지 않고도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배워서 좋아요! 저출생 시대에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대문구 참여자)

서울시가 임산부·영유아의 균형잡힌 영양섭취를 지원하는 ‘영양플러스사업’이 ‘영양섭취 불량’ 비율을 40.7%(86.3%→45.6%) 낮춰 참여자의 호응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이유식용 한우를 2억 원 상당 지원해 더 많은 영아의 영양을 개선할 수 있도록 ‘약자와의 동행’을 강화한다.

서울시의 영양플러스사업은 균형잡힌 영양섭취로 엄마와 아기의 영양문제를 개선하는 맞춤형 영양관리사업이다. 빈혈, 성장부진 등 영양문제가 있는 영유아(72개월 이하)와 임산부에게 매월 보건소 전담영양사가 영양교육·상담을 실시하고, 정기적으로 보충식품을 지원해 준다.

영아1(0~5개월), 영아2(6~12개월), 유아, 임신, 출산, 수유 등 대상자별로영양학적 특성을 고려하여 60개 품목(쌀, 달걀, 우유, 채소, 과일 등)의 식품을 각각 6종 식품 꾸러미로 구성하여 해당 가정으로 월 2회 배송한다.

서울시는 ’09년 사업 초기부터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국가지원(보건복지부)외에 추가로 시비를 확보하여 기존의 국비지원 대상자보다 전체적으로 2배에 가까운 인원의 엄마와 아기가 맞춤형 영양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2년 월 지원인원 6,081명 중, 국가지원 3,009명, 서울시 지원 3,072명이다.

특히, 시는 올해 이유기 영아의 영양 관리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8월 (사)전국한우협회와 ‘한우 이유식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2억 원 상당 한우를 본격 지원한다. 6~12개월 이유기의 영아들에게 9월 30일부터 12월까지 매월 1회, 총 4회 이유식용 한우를 지원하여 엄마로부터 받은 철분이 고갈되는 시기의 영아들에게 철분과 단백질을 공급하여 건강한 성장 발달을 돕는다.

매월 1회 무항생제 이유식용 한우 다짐육 900g(30g×30개)을 각 가정으로 배송할 예정이다.

지난해 영양문제가 있는 임산부와 영유아 12,568명에게 집중 영양관리 서비스를 지원한 결과, 사업 참여자의 빈혈율이 8.5%, 성장부진 비율이 11.3%, 영양섭취 불량 비율이 40.7%가 감소하는 성과가 나타났다.

헤모글로빈 검사 결과, 빈혈율이 사업 전 24.5%에서 사업 후 16.0%로 감소, 저신장, 저체중의 성장부진 비율은 사업 전 33.4%에서 사업 후 22.1%로 감소, 영양섭취상태 조사 결과, 영양소 섭취 부족으로 판정된 영양섭취불량 비율이 사업 전 86.3%에서 사업 후 45.6%로 감소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초저출생 시대에 출생아 수를 늘리는 것만큼 태어난 아이들이 건강한 성인으로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서울시는 아이들의 영양문제에 있어서도 ‘약자와의 동행’을 강화해 영유아의 영양문제 개선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이재명 대통령 "과학기술 존중하는 사회가 성장·발전의 기회 있어"

[뉴스스텝]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실용적인 사고, 과학기술을 존중하는 사회라야 성장·발전의 기회가 있다는 생각인 든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세종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개인정보보호위원회·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역사적으로 그렇지만 과학기술을 존중하는 사회 또는 국가 과학기술에 투자하는 국가는 흥했다"라며

전주시청 배드민턴팀, 동호인 대상 재능기부 나서

[뉴스스텝] 전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 배드민턴팀이 지역 생활체육 활성화와 배드민턴 저변 확대를 위해 클럽 동호인을 대상으로 한 원포인트 레슨에 나섰다.전주시청 배드민턴팀은 12일 오후 7시 30분, 올클래스 배드민턴 체육관에서 올클래스 클럽 동호인 50명을 대상으로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전주시 배드민턴팀은 지난해 창단 이후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꾸준히 강화해왔으며, 올해만 총 7차례에 걸쳐 재능기부 활

광주시 서구청소년문화의집, 스스로 만든 청소년 성장스토리, 다람즈와 전동킥보드게임방

[뉴스스텝] 함께여서 즐거운 청소년들의 마을활동플랫폼 서구청소년문화의집 ’시소센터‘는 청소년들의 건강한 몸과 마음의 성장을 위해 매해 ’청소년 자기주도형 봉사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청소년 자기주도형 봉사활동이란 청소년이 지역사회의 문제점을 스스로 조사·분석하고, 그 해결을 위해 기획·실행·평가 전 과정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는 봉사활동을 말한다. 시소센터에서는 이러한 취지를 바탕으로 청소년동아리 ‘다람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