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골목상권 5곳에 지역 매력살린 `로컬 문화 거점공간` 조성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9-29 16:5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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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부터 양재‧합정‧장충‧선유‧오류 5개 로컬브랜드 상권서 운영
▲ 서울시청 전경

[뉴스스텝] 서울시가 양재, 합정, 장충, 선유, 오류 5곳의 로컬브랜드 상권을 찾는 시민과 지역주민, 상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조성한다. 10월 1일부터 3일까지 순차적으로 문을 열고 운영을 시작한다.

시는 잠재력 있는 골목을 서울 대표 상권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4월 △양재천길(서초구) △합마르뜨(마포구) △장충단길(중구) △선유로운(영등포구) △오류버들(구로구) 등 5곳의 로컬브랜드 상권을 선정, 3년간 최대 30억원의 예산과 기반, 콘텐츠 등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에 조성하는 거점공간 이름은 ‘로컬 바이브(LocalVibe)’다.지역 매력과 방문객의 성향, 최신 문화까지 녹여내 익숙한 골목 속 새로운 분위기를 선보인다는 의미다.

로컬 바이브를 방문하면 골목상권의 역사와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고, 지역의 인기 상품을 체험할 수 있다.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고루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내 상인들을 위한 공간 활용방안을 마련하고 행사를 기획‧ 운영해 지역의 매력을 최대한 살려낸 것도 특징이다.

공간은 상권 특징, 소비자 성향, 브랜딩 방향을 최대한 반영해 특색있게 조성했다. 여기에 LG전자가 해당 상권 특성에 맞는 다양한 가전제품을 지원해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이색경험을 제공한다.

10월 한달 간은 개장기념으로 ‘서울시-LG전자-서울신용보증재단’이 협업한 ‘어나더 바이브(AnotherVibe)’ 행사도 열린다.

‘양재천길 상권’에는 클래식 음악이 흐르고 책과 와인이 있는 ‘취향 도서관’이 들어선다. 10월에는 개장기념으로 주류 취향을 탐색하고, 지역 소상공인의 와인을 시음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합마르뜨 상권’은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작품 전시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영감작업실’이 조성된다. 10월에는 환경에 관심이 많은 MZ세대들을 위해 안 입은 옷을 활용하는 개량,수선(리폼)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장충단길 상권’에는 장충단길의 과거와 현재를 보여주는 ‘반반 사진관’이 운영된다. 오랜시간 장충단길을 지켰던 상인들이 판매하는 제품 전시와 무료 인화서비스도 제공된다.

‘선유로운 상권’에는 반려동물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펫케어 쉼터’가 꾸며진다. 반려동물과 동반 입장이 가능한 점포도 소개되는 자유로운 공간이다. 10월에는 반려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오류버들 상권’에서는 지역의 감성을 담은 특별한 ‘공유주방’이 운영된다. 지역 시장의 식재료로 만든 바로 요리 세트(밀키트)를 제공하는 행사가 10월에 열린다.

임근래 서울시 상권활성화담당관은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 문화 거점공간 등 골목상권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이 추진된다”며 “올해 첫걸음을 뗀 로컬브랜드 상권이 시민과 소상공인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상권을 되살리는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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