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 “특별채용 금지·보훈 가점, 꼼꼼히 챙겨야”…공공기관 채용 규정 ‘손질’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8-29 16:50:29
  • -
  • +
  • 인쇄
올해 상반기 현재, 220개 기관 대상 총 5,163개 항목 개선 권고 완료
▲ 국민권익위원회

[뉴스스텝] 앞으로 직원 채용 절차·방식 등을 규정하고 있는 공공기관의 채용 규정이 한층 공정하고 투명하게 정비될 전망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공공기관의 공정채용을 위해 채용 규정을 개선하거나 미비한 채용 제도를 보완할 수 있도록 ‘공정채용 사규 컨설팅’을 지원한다.

사규컨설팅은 채용 규정이 미비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불공정 채용을 예방하기 위한 제도로서, 「채용절차법」 등 채용과 관련된 상위 법령이나 지침을 위반하거나 필수사항을 누락하는 등의 취약 항목에 대한 개정안을 해당 기관에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관별 채용사규 중점 점검 분야는 ▴채용계획 감독부처 사전협의, ▴시험위원 임명 및 외부위원 참여, ▴동점자 처리기준, ▴법정 가점 부여 등 공정채용 절차 주요사항 44개 항목이며, 올해는 국민 생활과 밀접한 지방공공기관 등을 중심으로 컨설팅하고 있다.

국민권익위는 올해 상반기까지 총 220개 지방공공기관에 대해 사규컨설팅을 지원하여 총 5,163개 항목 개선을 권고했다.

현재까지 컨설팅이 이뤄진 모든 기관의 채용사규에서 개선 필요 항목이 발견됐으며, 특히 30개 항목 넘게 사규 개선이 필요한 공공기관도 전체의 23.6%(52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취약 항목으로는 ▴「국가유공자법」에 따른 법정 가점(216개), ▴증빙서류 검증(209개), ▴인사위원회 회의록 작성(203개), ▴시험위원 임명 및 외부위원 참여(182개), ▴동점자 처리기준 마련(169개)등이 있었다.

특히, 법정 가점을 잘못 부여하거나 서류 검증 등이 미흡할 경우 합격자 변동 등도 초래할 수 있어 공공기관의 채용 사규 정비에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

국민권익위 정승윤 부위원장은 “일선 공공기관의 채용 규정이 정비되어야 보다 튼튼한 공정채용의 토대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국민권익위는 우리 사회에 공정한 채용 문화가 정착되는 그날까지 공정채용 사규 컨설팅 등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광양 으뜸마을 현장 민심 청취

[뉴스스텝]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9일 ‘청정전남 으뜸마을’인 광양 교촌마을을 찾아 주민들과 소통하며 현장 민심을 살폈다.광양 교촌마을은 2024년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우수마을로 선정됐다. 세대별로 명패, 우편함, LED 센서 등을 주민들이 직접 재료를 구입하고 설치해 마을 경관개선과 주민 야간 보행 안정성을 높인 활동으로 호평을 받았다.또한 교촌마을 일원에 조성된 마을 역사와 전통·문화를 담은 ‘광

5개국 외신 기자단, 세종서 한글의 아름다움 체험

[뉴스스텝] 5개국 주요 미디어 매체 기자로 구성된 외신 기자단이 1박 2일 일정으로 한글문화도시 세종시를 찾았다.세종특별자치시는 9일 한글의 독창성과 다양한 한글문화를 해외 각국에 알리기 위해 외신 기자단이 우리시를 방문했다고 밝혔다.외신 기자단은 아랍에미리트와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 베트남, 카자흐스탄 등 5개국 국영매체 또는 주요 방송사·일간지 소속 기자 6명으로 구성됐다.이날 이들은 시청에서

포항시, ‘2025 추석맞이 직거래장터’ 성황리에 열려

[뉴스스텝] 포항시는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지난 2일과 3일, 시청 앞 광장에서 ‘2025 추석맞이 직거래장터’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번 장터에는 40여 개의 신선 농산물 판매 부스와 6개의 체험 부스가 운영되어 지역 농업인과 시민이 함께 어울리는 도심 속 명절 장터로 활기를 더했다.현장에서는 포항 지역 농산물로 만든 뻥튀기·군고구마 시식, 바다장어강정 등 포항 수산물 시식, 공예·타로카드 체험 등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