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거신 전화는' 유연석, 채수빈 곁 떠났다! 가슴 아픈 이별로 눈물샘 자극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1-05 16:50:28
  • -
  • +
  • 인쇄
▲ 사진 제공: MBC 금토드라마 방송 캡처

[뉴스스텝] 유연석이 채수빈의 곁을 떠났다.

지난 3일(금)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기획 권성창/ 연출 박상우, 위득규/ 극본 김지운/ 제작 본팩토리, 바람픽쳐스) 11회에서는 타인의 이름으로 평생을 살아온 가혹한 운명의 백사언(유연석 분)이 끝내 종적을 감췄다.

11회 시청률은 전국 8.3%, 수도권 8.8%(닐슨코리아 제공, 가구 기준)로 상승하며 또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콘텐츠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2.5%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특히 홍희주(채수빈 분)가 사언을 그리워하며 행복한 한때를 상상하는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10.5%까지 치솟으며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어제 방송에서 사언은 납치범(박재윤 분)을 태우고 강으로 추락한 희주의 사고 현장에 도착했다.

하지만 처참한 사고 현장에서 희주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 희주의 가족들 홍인아(한재이 분), 홍일경(최광일 분), 김연희(오현경 분)는 희주가 탔던 자동차가 강가에 추락했다는 소식을 듣고 절망했다.

사언 역시 희주를 영영 잃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두려워했지만, 이내 이성을 되찾고 상황 판단에 나섰다. 그는 유일하게 사고 현장에 오지 않은 심규진(추상미 분)을 향해 의심의 날을 세웠다.

규진의 차량 블랙박스가 삭제된 것을 확인한 사언은 담당 형사인 강형철(이두석 분)에게 압수 수색을 요청했고, 그녀를 향한 의심은 점차 확신으로 변해갔다.

지상우(허남준 분), 나유리(장규리 분) 또한 행방불명된 희주를 찾기 위해 애를 썼다.

이후 수색 과정에서 희주의 물건들이 발견됐고, 형철은 희주의 생존 확률이 낮다고 말했지만 사언은 “시체가 나오거든 그때 이야기하세요”라고 단호히 답했다. 희주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그의 순애보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사언은 규진에 대한 수사가 난항을 겪자 규진을 옭아맬 수 있는 최후의 카드인 살인의 증거를 형사 형철에게 제보했다.

결정적 증거를 확인한 형철은 백의용(유성주 분)의 기자회견 현장에서 규진을 긴급 체포했다. 충격적인 사실은 규진이 살인을 저지른 대상이 그의 시아버지 백장호(정동환 분)이었던 것.

사언은 체포된 규진을 상대로 본격 취조에 나섰다. 그 과정에서 규진이 사고 직후 희주와 납치범을 따로 빼돌렸다는 사실이 밝혀져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사언은 백장호의 친아들인 자신에게 사랑하는 이의 생사를 모른 채 살아가는 고통을 똑같이 돌려주겠다는 규진의 계략을 확인했다.

그는 “어머니라면 더 괴롭힐 수 있는 방법을 찾고야 말았을 겁니다”라며 희주를 반드시 살려뒀을 것이라 확신, 두 모자의 심리전이 시청자들의 숨을 멎게 했다.

사언은 규진의 휴대폰에 저장된 CCTV 영상을 토대로 희주의 위치를 파악했고 곧장 백장호의 생가로 향했다.

그 시각, 희주는 민비서(홍서준 분)의 도움으로 도망쳤지만, 흉기를 든 납치범에게 다시 쫓겨 불안감을 높였다. 희주는 납치범에게서 도망치던 중 마침내 사언과 재회를 이뤘고 두 사람의 애틋한 포옹은 모두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그러나 납치범은 폭주하며 끈질기게 두 사람의 앞을 막아섰다. 사언은 희주를 차에 둔 채 납치범과 마주해 침착하게 상황을 해결하려 했다.

하지만 사언은 납치범이 건넨 귓속말을 들은 후 믿기 힘든 표정으로 희주를 멍하니 바라봤다.

사언이 무너지길 바랐던 납치범은 그에게 다시 총구를 겨누며 일촉즉발 상황을 만들었고 이내 총성이 울려 퍼지면서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방송 말미, 사언 없이 홀로 집을 지키는 희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희주는 종적을 감춘 남편의 연락만을 하염없이 기다렸고 곧이어 해외 발신 번호로 걸려 온 전화를 황급히 받았다.

정적만이 흐르는 가운데, “당신이에요?”라고 묻는 희주의 애절한 엔딩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요동치게 만들었다. 희주와 사언이 역경을 딛고 다시 마주할 수 있을지 마지막까지 내다볼 수 없는 전개가 최종회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심규진이 키 포인트였구나”, “사언이 냉철하게 상황 판단하는 거 대단하다”, “희주 살아 있어서 다행”, “유연석, 추상미 배우 연기파티였다”,

“납치범이 사언이한테 귓속말로 뭐라고 한 거지? 눈빛이 너무 슬프다”, “총소리 불안하다. 사언이 어떻게 된 거야”, “내일이 벌써 마지막 회라니 안 믿겨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최종회는 오늘 4일(토)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윤충식 의원, 선착순 AI 지원은 '차별의 경기' 초래... 선심성 예산 지양해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소속 윤충식 의원(국민의힘, 포천1)은 21일 ‘경기 청소년 AI 성장 바우처 사무의 공공기관 위탁 동의안’ 안건 심사를 통해, 경기도가 추진 중인 학생 대상 AI 지원 사업의 불공정성과 실효성 부재를 강도 높게 지적했다. 이날 윤 의원은 경기도가 중학교 2학년 학생 등을 대상으로 추진하려는 AI 활용 역량 강화 사업이 일부 대상에게만, 그것도 '선착순

경기도의회 박옥분 의원, 하천·계곡 지킴이 여성 지원자 86명 중 실제 선발 18명...“성인지 예산 무용지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박옥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2)은 21일 열린 2026년 본예산 심사 및 제3차 추가경정예산 심사에서 건설국과 건설본부를 대상으로 도민 생활안전 예산의 불투명한 감액, 성인지 예산 구조의 고착화, 지하안전 관리체계 부재 등을 집중적으로 지적했다.박 의원은 성인지 예산 분야와 관련해 “하천·계곡 지킴이의 여성 지원자는 86명(17.2%)이나 실제 선발은 18명(16.

경기도의회 박재용 의원, “복지예산이 경기 따라 흔들리는 ‘고무줄 예산’... 사회적 약자 기본권 침해 우려”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재용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21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387회 정례회 보건복지위원회 예산안 심의에서 2026년도 복지예산 편성과 관련해 노인·장애인 복지사업의 대규모 일몰 및 감액 문제, 추경 의존 구조, 복지예산의 불안정성을 강하게 지적하며 전면적인 재검토를 촉구했다.박재용 의원은 “복지국 총 예산은 증가했지만 노인·장애인 복지예산 점유율은 오히려 감소했다”며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