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경상오페라단, 푸치니 오페라 '라 보엠' 무료 공연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1 16:5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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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민예술단 순회공연
▲ 경상오페라단, 푸치니 오페라 '라 보엠' 무료 공연

[뉴스스텝] 함안군은 푸치니의 대표작 오페라 〈라 보엠〉을 오는 2025년 11월 28일 오후 7시 30분,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전석 무료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19세기 파리의 가난한 예술가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청춘의 사랑, 우정, 그리고 이별의 정서를 섬세하게 그린 작품으로, 오랜 세월 사랑받아온 클래식 오페라다.

특히 이번 무대에는 경남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예술단체인 (사)경상오페라단이 ‘2025 경남도민예술단’으로 선정되어 참여한다.

지역 예술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공연의 완성도를 높이고, 지역 예술인의 창작 역량을 무대에서 선보이는 데 의미를 더했다.

연출을 맡은 최강지 교수(경상국립대 음악교육과 교수)는 “푸치니 대표 오페라인 '라 보엠'의 감성적인 연출을 통해 작품의 현장감을 강화하고지역 문화예술 저변 확대에도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무대 연출은 사랑과 이별 그리고 죽음을 모티브로 하여 흰색·회색·갈색 빛깔의 감성적 조명과직관적인 무대 디자인을 바탕으로 세밀한 감정선의 연출을 통해 시간의 흐름과 인물의 감정 변화를 시적으로 표현하는 한편, 인물 간 관계와 감정의 진폭에 집중해 작품의 서정적 분위기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

음악적 측면에서는 푸치니 특유의 서정성과 사실주의를 충실히 재현하는 동시에 현대적 감성을 더해 관객과의 공감대를 넓혔다.

각 분야에서 경험이 풍부한 성악가들이 참여해 작품의 생동감과 청춘의 에너지를 무대 위에서 생생하게 구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함안군 관계자는 “이번 오페라 '라보엠' 공연을 통해 오페라의 예술적 깊이를 유지하면서도 대중적 접근성을 높여 젊은 세대와 일반 관객 모두가 오페라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전석 초대 공연을 통하여 지역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공연예술 활성화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관람은 네이버 예약과 전화 예약을 통해 사전 신청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공연 관련 문의는 전화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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