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말자, 나라의 치욕’ 광명시, 시민들과 찬 흰죽 먹으며 경술국치 아픔 되새겨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8-29 16:5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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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명시는 광복회 광명시지회)와 함께 29일 경술국치일을 기억하고자 시민들과 함께 ‘찬 흰죽 먹기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은 정순욱 부시장(왼쪽 세번째)이 광복회 광명시지회 회원들과 시청 구내식당에서 흰죽을 먹는 모습.

[뉴스스텝] 광명시와 광복회 광명시지회는 29일 오전 시청 구내식당에서 ‘찬 흰죽 먹기 행사’를 진행했다.

찬 흰죽 먹기 행사는 1910년 8월 29일 일제에 의해 국권을 빼앗긴 후 선조들이 ‘국가적 치욕’을 잊지 않기 위해 검은 옷을 입고 찬 흰죽을 나누며 독립 의지를 가졌던 것에서 유래됐다.

이날 찬 흰죽 먹기 행사에는 광복회 회원과 정순욱 부시장, 시청 공무원, 시민 등 40여 명이 함께 했다.

정 부시장은 “독립을 위해 희생한 독립유공자의 정신을 잊지 않도록 앞장서서 노력하는 광복회 광명시지회에 감사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다시 한번 경술국치일 교훈을 마음에 새기고, 미래를 향한 굳건한 발걸음을 내디뎌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회장은 “가슴 아픈 경술국치일을 기억하기 위해 찬 흰죽 먹기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며 “광명시민들이 경술국치일을 잊지 않고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은 “독립을 위해 노력한 선조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되새길 수 있어 의미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광명시는 시 본청과 동 행정복지센터 등에 조기를 게양해 나라 잃은 슬픔을 함께했다.

한편, 광복회는 찬 흰죽 먹기 행사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부터 광명사거리역과 철산역 일대에서 경술국치의 아픔을 잊지 않기 위해 시민들에게 찬 흰죽을 나눠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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