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콜버스, 주민 시간 아끼고 경제성도 UP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4-14 17:00:23
  • -
  • +
  • 인쇄
시행 한 달 큰 호응, 탑승객 81%↑ 대기시간 71%↓ 수송능력 90명대
▲ 영암 콜버스, 주민 시간 아끼고 경제성도 UP

[뉴스스텝] 영암군의 부르면 달려가는 ‘영암콜버스’가 시행 한 달, 주민의 큰 호응 속에서 운영되고 있다.

영암군이 3일과 9일 각각 실무자 회의, 중간평가 보고회를 잇달아 열고, 콜버스 운행 한 달의 성과와 개선점,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달 5일 지역 인구밀집도가 가장 높은 삼호읍에 영암군이 첫 도입한 콜버스는, 정해진 노선 없이 승객이 호출하면 달려가는 방식으로 운영돼 택시의 편리함과 버스의 경제성을 합쳐놓은 혁신 대중교통 서비스.

영암군은 두 차례 회의에서 콜버스 호출 휴대폰 앱 ‘셔클’ 운영자 ㈜현대자동차와 버스 운행사인 낭주행복버스·영암행복버스와 함께 지난 1개월 동안 콜버스의 성적표를 공유했다.

기존 노선버스와 비교해 한 달 동안 영암콜버스는, 대기시간 최고 71% 감소, 1인당 탑승 시간 69% 감소, 총 이용객 81% 증가, 수송능력 90명대 돌파 등의 성적을 거뒀다.

먼저, 버스 대기시간이 최대 90분에서 최소 26분으로, 1인당 총 탑승 시간이 52분에서 16분으로 각각 줄었다.

이는 영암콜버스가 이용객의 버스 기다리는 시간과 버스로 이동하는 시간 모두를 아껴준 것을 보여주는 수치들이다.

나아가 콜버스 이용객은 6,315명으로 노선버스 2023년 기준 월 평균 이용객 3,489명보다 크게 늘어 영암콜버스가 노선버스의 좋은 대체 교통수단임을 입증했다.

1일 수송능력도 최적인 100명에 근접한 90명을 넘어서 경제성도 뛰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대중교통의 경제성 지표인 수송능력은 차량당 이용객 숫자로 계산하고, 100명이 넘어가면 혼잡비용이 발생한다.

두 회의에서는 영암콜버스의 개선점으로 △이용객 증가 및 대기시간 증가 △운전기사 시스템 이해 부족 및 어르신 이용 불편 △운전기사 피로도 증가 등도 논의됐다.

이런 문제점 해결을 위해 먼저, 영암군은 3대의 콜버스에 1대를 추가해 출·퇴근 시간대 대기시간을 줄이기로 했다.

나아가 어르신의 이용 편의를 위해 승강장에 번호를 부여하고, 영암콜버스 이용법 안내 행사도 마련하기로 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새롭게 도입된 혁신 교통수단을 이용해 준 영암군민에게 감사드린다. 성과는 높이고 개선점은 대책을 잘 마련해서 영암콜버스 운행방식을 군민이 만족할 때까지 개선해 나가겠다. 평범한 군민의 생활을 더 편하게 만들기 위해 혁신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충남도, 천안서 성탄의 기쁨 함께 나눈다

[뉴스스텝]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13일 천안 신부 문화공원에서 연 ‘제10회 천안 세계 크리스마스 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도민과 성탄절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도와 천안시가 주최하고, 천안시기독교총연합회와 천안세계크리스마스축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다양한 볼거리와 프로그램으로 구성했으며 오는 25일까지 진행한다.김 지사를 비롯한 내빈과 도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개막식은 점등식,

달성군시설관리공단, 지역사회 공헌 활동 공로로 기관 표창 수상!

[뉴스스텝] 달성군시설관리공단(이사장 공진환)은 2016년부터 이어온 장애인 복지·건강 증진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13일, ‘제6회 달성군장애인복지관 어울림 축제’에서 달성군수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표창은 문화교육사업부 5개 사업장(여성문화복지센터, 달성문화센터, 달성국민체육센터, 달성테크노스포츠센터, 달성화석박물관)을 중심으로 꾸준히 이어온 온 복지 지원 활동이 평가 결과의 기반이 됐다. 특히 명절

일본 명문대, 달성에 오다!

[뉴스스텝] (재)달성교육재단(이사장 최재훈)은 지난 13일, 달성군교육문화복지센터에서 열린 ‘일본대학 진학설명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지역 학생들에게 해외 진학의 기회를 확대하고, 글로벌 인재로서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는 달성군 내 중·고등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카나가와치과대학(神奈川歯科大学)과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