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황금연휴, 인천에서 즐기는 특별한 가을 여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30 17: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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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체험·전통문화·미식까지 풍성한 추석 나들이
▲ 글라이더스 왕산

[뉴스스텝] 다가오는 10월 황금연휴, 어디로 떠날지 고민이라면 인천이 제격이다. 바다와 산, 역사와 문화, 전통과 미식을 두루 갖춘 인천은 가족·연인·아이와 함께하기 좋은 최적의 여행지다. 인천관광공사는 연휴를 맞아 힐링·체험·전통문화·미식 등 테마별로 즐길 수 있는 여행지를 추천한다.

■ 몸과 마음을 쉬게 하는 힐링 여행
먼저 서해 바다 위에서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글라이더스 왕산’이다. 최대 25명까지 탑승 가능한 퍼블릭 요트를 타고 왕산해변, 을왕리, 선녀바위 등을 둘러볼 수 있다. 특히 붉게 물드는 석양을 감상하는‘선셋 요트투어’는 가족과 연인에게 잊지 못할 낭만을 선사한다.

워터파크와 찜질스파를 결합한 복합 힐링 공간‘파라다이스시티 씨메르’도 인기다.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실내외 풀에서 물놀이를 하고, 편백·굴참나무로 꾸며진 찜질스파에서 피로를 풀며 재충전 할 수 있다.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우수 웰니스 관광지로 새롭게 선정된‘차덕분’은 전통차와 디저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선보이는 공간이다. 바다 전망을 바라보며 여유로운 티타임을 즐기거나, 사전 예약 시 티 소믈리에와 함께하는 다도 코스를 체험할 수도 있다.

■ 아이와 함께하는 체험 여행
아이들과 함께라면 별과 우주를 만날 수 있는‘강화천문과학관’을 추천한다. 천체투영관에서는 계절별 별자리와 우주의 모습을 대형 돔 스크린으로 감상하고, 관측실에서는 망원경을 통해 달과 행성 등도 직접 관측할 수 있다. 낮에는 태양 관측도 가능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추석 연휴에는 특별 행사도 마련된다. 10월 3일부터 5일까지는 한가위 맞이 보름달 관측행사가 열리고, 4일에는 추석 음악회가 펼쳐진다, 또한 3일부터 8일까지는 만들기 프로그램이 유료로 운영돼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인천 주요 명소를 편리하게 둘러보고 싶다면‘인천시티투어’를 타보자. 레트로 노선과 바다 노선을 이용하면 영종도와 개항장 일대를 자유롭게 승하차하며 둘러볼 수 있다. 무의도(바다산책길투어)·청라(에코투어)·교동도(평화바람길투어) 등 테마형 노선에서는 해설사가 함께하는 1일 투어도 가능하다.

특히 올해 새롭게 선보인 '청라 에코투어' 노선에서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친환경 폐기물처리 시설을 탐방하고 드림파크 야생화 단지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이어 국립생물자원관, 아라뱃길 전망대 등을 방문하며 배움과 힐링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과학과 놀이가 결합된‘옥토끼우주센터’도 빼놓을 수 없다. 항공우주 전시관, 체험존, 공룡의 숲, 사계절 썰매장과 체험 놀이시설 등이 실내외에 마련돼 있어 하루 종일 즐기기에 충분하다.

‘선재도 어촌체험 휴양마을’에서는 서해의 갯벌 생태를 체험하며 바지락과 동죽, 고동, 돌게 등을 직접 잡아보고, 낚시체험도 할수 있다. 체험 후에는 바다 전망이 펼쳐지는 이색 카페에서 음료와 디저트를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다.

■ 연휴 특별 행사
연휴 기간 인천 곳곳에서는 전통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에서는 10월 3일부터 4일까지 추석맞이 해양문화행사 '달바당-달보고 바다보고'가 열린다.‘달바당’은 한가위를 상징하는 ‘달’과 제주어로 바다를 뜻하는‘바당’을 합친 이름으로, 총 5개 존에서 바다쿠키 만들기, 지속가능 어부체험, 페이스페인팅, 캘리그라피 등 13종의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3일 대강당에서는 어린이 뮤지컬 '갯벌이 들려주는 이야기'가 공연돼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조선시대 관아를 재현한‘인천도호부관아’에서는 10월 9일 '민속문화 체험' 행사가 열린다. 미니 갓·족두리, 옥새 만들기 같은 전통공예 체험부터 활쏘기, 투호,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까지 풍성하게 마련됐다. 규방다례, 화각장, 단소장 등 무형유산 체험은 물론 추석 음식 시식, 전통의복 체험, 엿장수 공연도 준비돼 있어 명절의 흥겨운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다.

‘월미공원’내 전통정원(양진당)에서도 10월 5일부터 7일까지 '한가위 민속 한마당'체험 행사가 열린다.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은 날짜별 선착순으로 운영되며, 같은 기간 민속놀이와 전통복장 포토존도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를 끌 전망이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에서는 10월 9일 한글날을 맞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박물관 로비에서는 가훈 붓글씨 쓰기와 캘리그라피, 추억의‘한컴타자 체험’등을 즐길 수 있고, 센트럴파크 잔디광장에서는 200권의 도서와 100석 규모의 독서쉼터가 운영돼 독서와 필사 체험을 할 수 있다. 여기에‘작가와의 대화’프로그램도 마련돼 작품 속 한글과 K-콘텐츠의 의미를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 인천에서 즐기는 미식여행
명절 음식이 물릴때면 ‘차이나타운’에서 색다른 맛을 즐겨보자. 짜장면의 원조 지역답게 하얀 백년짜장과 산둥식 요리, 각종 딤섬은 물론, 화덕만두, 공갈빵, 월병 등 다양한 중국식 간식까지 맛볼 수 있다.

먹기리 하면 빠질수 없는 곳이 전통시장이다.‘신포국제시장’은 닭강정이 제일 많이 알려져 있지만, 40년 전통의 공갈빵과 오색만두, 에그타르트, 핫바 등 다채로운 먹거리로도 유명하다. 시장 주변에는 쫄면의 원조 분식집, 장어튀김, 평양 냉면집 등의 유명한 노포들이 즐비해 오랜 세월 이어온 손맛을 느낄 수 있다.

‘강화풍물시장’에서는 밴댕이회와 무침, 민물장어구이, 해물칼국수, 수수부꾸미 등 강화 대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속노랑 고구마, 순무김치, 각종 젓갈 등 강화 특산품도 구입 할 수 있으며, 10월 2일에는 추석을 맞아 영수증 이벤트와 버스킹 공연, 떡메치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열린다.

‘전통시장 스탬프투어’를 이용하면 전통시장 미식 여행을 더욱 가성비 있게 즐길 수 있다. 인천e지 앱을 이용해 신포국제시장, 강화풍물시장, 계양산 전통시장 등 8개 시장(8개 코스)을 완주하면, 코스별로 5천원 권 할인쿠폰이 지급된다. 쿠폰은 참여 시장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인천e지 앱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편, 인천관광공사 백현 사장은“황금연휴 기간 인천의 다양한 매력을 즐기며 힐링을 경험하고 가족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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