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에 ‘청년바다마을’ 조성한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4 17: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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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사업 선정…100억 들여 귀어인 주거 등 정착 지원
▲ 청년바다마을 사진

[뉴스스텝] 전라남도는 해양수산부의 ‘2025년 청년 바다마을 조성사업’ 신규 공모에 신안군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청년층의 어촌 유입과 지역 활력 회복을 위한 이번 사업에서 신안군은 우수한 입지와 실행 가능성 등을 인정받았다.

‘청년 바다마을 조성사업’ 청년의 어촌 정착을 유도하고 지역사회와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바다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번 공모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서면평가, 현장심사, 전문가 종합심사 등 엄정한 절차를 거쳐 진행됐다.

전남도는 ‘청년바다마을 조성사업’ 선정을 위해 해수부에 2024년 사업설명회 이후 신안군만의 매력과 유치 필요성을 지속해서 설명하고 전문가 자문 사전컨설팅을 적극 지원했다. 신안군에서는 여러차례 어촌계와 주민설명회를 갖고 어촌계 정관 개정을 통해 청년 입주자에 대한 어업보조사업 및 임대어선 제공, 어장 사용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할 근거를 마련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이번 결실을 봤다.

‘청년바다마을’이 조성될 신안 임자면은 하우리항과 진리항을 중심으로 어촌계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청년 귀어인을 위해 사전 수요조사를 거쳐 귀어인이 가장 선호하는 주택 유형과 규모를 분석, 타운하우스를 중심으로 한 주거단지를 조성한다.

또한 커뮤니티 공간·문화 공간 등 주민공동시설은 청년 입주자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도 활용하도록 공간을 조성해 청년과 지역사회가 함께 어울리는 커뮤니티 모델로 운영, 청년이 빠르게 정착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박근식 전남도 해운항만과장은 “이번 청년 바다마을 조성사업 선정은 단순히 청년 유입을 넘어, 지역 어촌을 구조적으로 재생하고 미래 인구 구조를 근본적으로 변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존 주민과 도시민 청년이 함께 살아가는 바다마을을 조성해 전국적인 모범사례가 되도록 행정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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