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7만여 명 찾은 무릉별유천지 라벤더 축제 대성황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6-23 17:15:05
  • -
  • +
  • 인쇄
▲ 동해시, 7만여 명 찾은 무릉별유천지 라벤더 축제 대성황

[뉴스스텝] 동해시는 6월 8일부터 16일간 무릉별유천지에서 열린 라벤더 축제에 7만 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면서, 지난 23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올해 라벤더 축제는‘Lavender_LOVEnder, 라벤더로 두드리는 마음’이라는 부제처럼, 초여름 화창한 날씨 속 활짝 핀 보라색 라벤더가 방문객의 마음을 두드리며 매혹시켰다.

무릉별유천지에는 첫날 5,650명이던 방문객 인원이 둘째날 6,890명, 지난 주말인 16일에는 8천여 명으로 정점을 찍었으며, 주중에도 평균 2,700여 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 축제 기간에만 총 7만 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흥행가도를 이어갔다. 순수 입장료 수입만 2억 8천여 만원에 달해, 시 재정 확충에도 큰 도움이 됐다.

지난 한해동안 무릉별유천지에 다녀간 방문객 인원이 18만 여명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 축제기간에만 지난해 방문객 인원 대비, 약 39%가 다녀간 셈이다. 특히, 시는 올해 축제기간을 기존 3일에서 16일간으로 확대, 방문객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선순환 효과와 함께 축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방문객 대다수가 외지인이였고, 축제기간중 인기 유튜버와 크리에이터가 전국에서 방문, SNS를 통해 홍보효과도 톡톡히 누렸다. 무릉별유천지 주변으로 연계 관광이 가능한 무릉계곡과 무릉건강숲, 캠핑장 등 시설과 최근 유명세를 타고 있는 시멘트 아이스크림, 쌍용시멘트빵, 라벤더 아이스크림 등의 먹거리는 축제의 시너지를 높이는 원동력이 됐다.

무엇보다 축구장의 약 3배 규모인 7,000여평의 면적에 보랏빛 향기를 가득 머금은 1만 3천여주의 라벤더를 비롯해 신들의 화원에 식재된 형형색색의 금계국, 수레국화, 버베나, 금영화, 금잔화, 금어초, 꽃양귀비, 스토크 등 20만본의 다양한 초화류는 방문객 유입의 단연 1등 공신이다.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라벤더의 은은한 보라향에 취해보기도 하고 핸드폰에 보라색 추억을 가득 담아갔으며, 이 곳을 찾은 한 방문객은에메랄드빛 호수를 배경으로 펼쳐진 무릉별유천지 라벤더가 일본 삿포로 후라노와 프랑스 프로방스 발렌솔 라벤더와 견줄 정도로 아름답다고 호평했다.

시는 축제기간 곳곳에서 다양한 체험 부스와 방문객들이 편히 쉴 수 있는 쉼터를 운영했으며, 매주 토‧일요일 공연과 마술쇼, 버스킹, 버블쇼 등 라벤더 보라 콘서트를 비롯한 라벤더 꽃밭 보물찾기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축제의 백미로, 청옥호 둘레길 2km 구간을 걸으며 힐링을 만끽하는 트래킹과 익스트림 스포츠에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가 가미된 플라이보드 쇼를 선보였다. 청옥호와 인근을 산책중인 방문객은 시원한 호수 속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퍼포먼스에 감탄과 탄성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라벤더를 주제로한 살롱&굿즈샵, 꿈오름 놀이터, 사생대회,클래스, 힐링요가, 오늘은 내가 라벤더, 푸드존 등이 마련돼 인기를 끌었다.

심규언 시장은 “50년간 채굴됐던 황폐한 석회석 광산을 다양한 체험시설과 에메랄드빛 호수를 품은 이색 관광지로 탈바꿈됐고, 여기에라벤더축제라는 차별화된 콘텐츠가 가미되면서 무릉별유천지가 로컬100에 선정되는 등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 야간 특화경관 시설 확충 등 2단계 사업을 착실히 추진, 2천만 관광객 시대를 열어가는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구미시지역사회보장 대표협의체 회의 개최…민·관 협력 강화

[뉴스스텝] 구미시는 지난 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구미시 지역사회보장 대표협의체 회의’를 열고 지역 복지정책의 추진 방향과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대표협의체 위원 25명이 참석해 지역사회보장계획의 주요 현안을 심의했다.이번 회의는 △신규 및 재위촉 위원에 대한 위촉장 수여 △2년간 협의체를 이끌어갈 민간위원장 선출 △복지분야 주요성과 및 향후 추진계획 보고 △제5기 지역사회보장계획 2026년 연

광주광역시민·농민 1000여명, 농업인의날 한마당

[뉴스스텝] 광주광역시는 ‘농업인의 날’(11월11일)을 맞아 9일 시청 야외음악당에서 농업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제30회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농업에서 미래를! 농민에게 희망을!’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광주시가 주최하고 농업인단체연합회가 주관했다.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농업인·시민 1000여 명이 참석해 화합의 장을 이뤘다.행사는 풍물놀이·난타 공연과 농업 유공자 표창 수여, 농업인

울진군 ‘2025 죽변항 수산물축제’ 성황리 폐막

[뉴스스텝] 동해안의 어업전진기지 울진군 죽변항이 수산물과 공동체 그리고 문화가 어우러진 특별한 축제로 환하게 빛났다. 지난 11월 7일부터 3일간 열린‘2025 죽변항 수산물축제’현장에는 약 6만 명의 방문객이 몰려들며 항구 전체가 유례없는 활기로 가득 찼다. 올해 축제는‘가자, 죽변항! 먹자, 수산물!’이라는 슬로건 아래 신선한 제철 수산물이 현장에서 즉석으로 경매로 거래되고, 맨손 활어잡기·물회 퍼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