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농기센터, 현장 중심 성과 창출 위한 핵심사업 추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1-23 17:15:03
  • -
  • +
  • 인쇄
밭작물 노동력 절감 기술보급, 키위 감황 안정생산, 만감류 신품종 정착에 주력
▲ 제주동부농기센터, 현장 중심 성과 창출 위한 핵심사업 추진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는 2024년 동부지역 현장 중심의 성과 창출을 위한 핵심사업을 선정하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제주 동부지역은 당근, 무, 콩, 구쪽파, 만생양파, 땅콩 등 밭작물 재배 특화지역이다. 과수 분야에서는 최근 국내 육성 신품종 키위 ‘감황’의 재배면적 확대로 농가 관심이 늘어나고 있으며 만감류 신품종 보급 확대와 안정생산 재배기술에 대한 요구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동부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역 농업의 재도약을 위해 2024년 3대 핵심사업을 선정했다.

최우선 과제는 밭작물 노동력 절감 기술 보급이다. 농촌 고령화와 인건비 상승으로 적기 영농 실천이 어렵고 경영비 부담이 커지며 농가는 이중고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농작업 기계화 비율을 확대하기 위해 양파 농작업 기계화 시범 2개소 1억 800만 원, 콩 이모작 작부체계 개선 기계파종 기술보급 1개소 1억 4,400만 원, 땅콩 노동력 절감 안정생산 기술보급 5개소 1억 4,960만 원을 투입한다.

두 번째로 국내육성 신품종 키위 ‘감황’의 안정생산을 위해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동부지역 관내 ‘감황’ 재배면적은 11.2㏊로 2029년까지 50㏊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농촌진흥청의 기술보급 블렌딩 협력모델 시범사업을 통해 2024~2025년 2년간 10억 원을 투입하고 지역적응 실증포 조성, 저장성 향상 연구개발, 품질조사 시스템 구축, 안정생산 재배기술 보급사업 등을 추진하며 ‘감황’이 명실상부한 동부지역 특화과수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만감류 신품종의 조기 정착 및 재배기술 보급을 위한 현장교육장을 조성한다.

관내 만감류 주산지에 3억 원을 투입해 3,300㎡ 규모의 교육장을 조성하고 가을향, 설향 등 농업기술원 육성 4품종을 식재할 예정이다. 농업인들이 교육장에서 직접 보고 배우며 신품종의 특성을 이해할 수 있고 품종 선택의 기회를 가질 수 있어 신품종 만감류가 조기 정착되고 농가 보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승현 소장은 “밭작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동력 절감 기술 보급, 새로운 소득원 발굴을 위한 신품종 보급 및 특화과수 육성 등 동부농업의 성과 창출을 반드시 이뤄 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농림축산식품부, 공공배달앱 이용하면 매일 5천원 쿠폰지급

[뉴스스텝] 농림축산식품부는 추석을 맞아 민생부담을 경감하고, 외식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10월1일부터 공공배달앱 이용시 매일 1인당 5천원 상당의 소비쿠폰을 지급한다고 밝혔다.이번 조치는 민간배달앱 수수료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 완화도 함께 목표로 하고 있다.공공배달앱 소비쿠폰(650억원)사업은 올해 6월 10일부터 시행 중이며, 9월21일까지 추진한 결과 공공배달앱 주문건수와 결재

윤석열 정부 추진 14개 신규댐 중 7개 중단,나머지 7개는 기본구상 및 공론화 통해 최종 결정

[뉴스스텝] 환경부는 전 정부에서 지난해(2024년) 7월에 발표한 14개 신규댐 중에서 필요성이 낮고 지역 주민의 반대가 많은 7개 댐은 건설 추진을 중단하고, 나머지 7개 댐은 지역 내 찬반 여론이 대립되거나 대안 검토 등이 필요하여 기본구상 및 공론화를 통해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건설 추진이 중단된 7개 댐은 수입천댐(양구), 단양천댐(단양), 옥천댐(순천), 동복천댐(화순), 산기천댐(삼척),

기획재정부, 아시아개발은행(ADB), ‘25년 한국 경제성장률 0.8%, 아시아 지역 성장률 4.8%로 전망

[뉴스스텝] 아시아개발은행(Asian Development Bank, ADB)은 9월 30일 08시(필리핀마닐라 기준, 한국시각 09:00), 2025년 9월 아시아 경제전망(Asian Development Outlook(ADO))을 발표했다아시아개발은행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25년 경제성장률을 ’25.7월 전망 대비 0.1%p 증가한 4.8%로 전망했다. 미국의 관세 인상 및 통상 불확실성이 큰 하방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