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배나무 월동 해충 적기방제 당부 … 조피제거 중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20 17:15:12
  • -
  • +
  • 인쇄
작년 대비 추운 날씨, 2월 말 전후 기계유유제 살포 적기
▲ 배나무 조피 제거 작업 장면

[뉴스스텝] 전국 최대 배 주산지인 전라남도 나주시가 배 생육이 시작되기 전 월동 해충 피해 최소화를 위한 과원 현장 지도에 나서고 있다.

20일 나주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월동 해충의 밀도를 줄이기 위해서는 켜켜이 쌓인 배나무 껍질제거와 기계유유제 등을 적기에 살포하는 것이 중요하다.

배나무에서 발생하는 월동 해충인 주경배나무이(꼬마배나무이)와 깍지벌레는 나무 즙액 흡즙과 배설물로 과실품질을 떨어뜨린다.

주로 거친 나무껍질 틈에서 월동하다가 이른 봄 잎자루, 꽃자루, 가지 절단 부위 등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나무껍질을 제거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방제할 수 있다.

주경배나무이 월동 성충 이동시기는 2월 중 온도로 예측한다.

2월 1일부터 영상 6도(℃) 이상인 일수가 12일이 경과 하면 해충의 80% 이상이 배나무 결실 가지로 이동하므로 16~21일이 월동 성충에 대한 방제 적기이다.

올해 기계유유제 방제 시기는 추운 날씨로 지난해 보다 열흘가량 늦어진 2월말 전후로 예상된다.

기계유유제는 해충 표면에 피막을 형성해 호흡 기능을 마비시키는 약제로 30 에서 40배(약12.5~17ℓ/물 500ℓ) 희석해서 나무의 거친 껍질과 가지, 열매 가지 등에 살포하면 된다.

단 산란한 알에 대한 효과가 낮아 가능하면 최적 방제시기인 산란 이전에 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지난해 해충 피해가 많이 없었던 과원 또는 수세가 약한 나무의 경우 약해(藥害)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해서 살포해야한다.

또 기계유유제 살포 이후 석회유황합제는 15~20일 간격을 두고 살포해야한다.

최춘옥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월동 해충 방제시기를 놓치면 개화기부터 수확기까지 방제 노력이 많이 드는 만큼 조피 제거와 기계유유제를 적기에 살포해주길 바란다”고 농가에 당부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2025학년도 영양교육지원청부설 영재교육원 수료식 개최

[뉴스스텝] 경상북도영양교육지원청 부설 영재교육원은 12월 5일 영양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2025학년도 영양교육지원청부설 영재교육원 수료식’을 개최했다. 수료식에는 초등 인문반, 초등 창의융합반 학생들과 20여 명의 학부모, 지도강사가 참여하여, 학생들이 그동안 학습한 내용을 볼 수 있도록 전시회를 열고, 이를 바탕으로 산출물을 발표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성장과 발전을 지켜보며

부산 북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올 한 해 성과보고회 열어

[뉴스스텝] 부산 북구는 지난 3일, 2025년 북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성과보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성과보고회는 청소년 보호 유공자 표창 수여를 시작으로 2025년 사업 운영실적과 2026년 계획 및 우수사례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보고회는 북구의 청소년 지원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며, 연계 기관과 결속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였다.구청장 표창을 받은 정서지원 사업 멘토

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장 “유성의 겨울 밝히는 신호탄이 되길”

[뉴스스텝] 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장은 5일 유림공원(유성구 봉명동)에서 개최된 2025 유성온천 크리스마스축제 점등식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축제의 성공적 개최와 대전의 행복을 소망하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이번 행사는 지역을 대표하는 단체·기관장,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점등 예배를 시작으로 캐롤 공연, 주요내빈 축사, 점등식 순으로 진행됐고, 트리, 캔들 등 크리스마스 마켓과 회전목마, 겨울 간식거리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