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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고제 전통예인 재발견”학술세미나 개최 |
[뉴스스텝] 2027년 국립서산국악원 건립을 앞두고 있는 중고제 전통가무악의 고장 서산에서 의미있는 학술세미나가 열린다.
오는 24일, 근대 전통무악의 거장으로 한 시대를 풍미한 서산의 국악명인 심정순(沈正順 1873~1937) 가문의 전통예인과 홍성 출신 명고수·명무 한성준(韓成俊 1874~1941)의 예술적 업적과 의의를 조명하는 학술세미나가 개최된다.
(사)중고제판소리보존회 주최로 서산문화원 다목적실에서 열리는 이번 학술세미나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들의 논문 발제와 국악계 전문연구자 및 지역의 문화계 인사들이 토론자로 참여하여 관심을 모은다.
우선, 한국음악사학회 회장인 이진원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의 “중고제 퉁소 명인 정해시의 음악활동 및 성격”이 발표된다.
경기·충청권의 통소 명인으로 활동한 정해시의 음악활동과 그 성격에 대하여 규명한 논문에서는 일제강점기 한성준·심상건 등 중고제 국악명인들과 활동한 내력 및 그 음악적 특성을 심층 논의한다.
진윤경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는 “중고제 피리명인 한성준 '피리시나위'와 타지역 '피리시나위' 음악적 차이에 관한 고찰”을 발제한다.
충청지역 민속음악의 선율을 투영한 한성준 '피리시나위'의 음악적 특성을 각 지역별 '피리 시나위'의 연주법 및 선율과의 비교를 통해 논증한다.
그동안 주로 고음반 자료를 통한 분석에서 피리 연주법(안공법, 음역)으로 접근한 연구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보인다.
마지막 논문 발제는 서산의 국악명인 심정순 가문의 전통가무악 주요 인물에 대하여 성기숙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맡는다.
“중고제 전통가무악의 인물연구: 심정순 가(家) 국악명인을 중심으로”에서는 5대(代)에 걸쳐 7명의 전통예인을 배출한 심정순 가문 주요 인물들의 업적을 다룬다.
특히 해방이후 해외에 진출한 최초의 국악인으로 기록되는 심정순의 조카 심상건과 그의 딸 심태진의 미국활동을 현지조사를 통해 발굴·수집된 희귀자료를 통해 중고제 전통가무악 예인들의 존재론적 의의를 조명한다.
주요 토론자로는 반혜성 단국대 연구교수, 임웅수 국악진흥회 부회장, 임병대 전 문화원연합회 사무총장, 임진번 서산문화재단 대표 등이 참여한다.
좌장은 한국민속학회 회장인 허용호 국가유산청 무형유산위원이 맡는다.
이번 학술세미나 개최에 즈음하여, 김경호 중고제판소리보존회 회장은 “대한민국 국악의 뿌리인 중고제의 의미와 가치를 재발견하여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학술기획총괄을 맡은 성기숙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장은 “그동안 제대로 조명되지 못한 내포문화권 국악명인들의 업적을 통해 중고제 전통가무악이 지닌 역사성·학술성·예술성을 되짚은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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