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의회 문수기의원, 2045억이면 끝나는 줄 알았는데…시민 인식과 다른 시청사 계획, 불투명한 입지·선후 전도 행정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6 17: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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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45억이면 끝나는 줄 알았는데…시민 인식과 다른 시청사 계획, 불투명한 입지·선후 전도 행정

[뉴스스텝] 문수기 서산시의회 의원은 2026년 1월 6일 제311회 서산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진행된 ‘2026년 자치행정국 업무보고’를 통해, 서산시 시청사 건립과 문화예술타운 조성사업이 시민들에게 알려진 내용과 실제 행정 추진 구조가 다르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문 의원은 “시민들은 총사업비 2,045억 원이면 시청사와 광장까지 모두 완료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업무보고상 이 예산은 2030년까지 1단계 시청사 건립에만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업무보고에 따르면 문예회관 철거 및 청사 광장 조성은 시청사 완료 이후인 2단계 사업으로, 단지 ‘2030년 10월부터 2031년 12월까지 추진’이라는 한 줄 일정만 제시돼 있을 뿐, 구체적인 사업비와 재원조달, 실행계획은 확인되지 않는다.

문화예술타운 조성사업 역시 2027년까지 타운 조성이라는 큰 틀만 제시돼 있고, 보고서에 나열된 6개 도입시설(국립국악원 분원, 무형유산전수교육관, 서산문화원, 시립미술관, 예술의전당, 서산문학관)에 대해 시설별 로드맵과 재원대책은 제시되지 않은 상태다.

문 의원은 “특히 예술의전당이 2030년까지 완공되지 못할 경우, 광장은커녕 시청사만 먼저 지어지고 현재 문예회관이 장기간 존치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러한 문제의 근본 원인으로 문 의원은 입지선정 단계부터의 불투명한 행정을 지목했다.

그는 “입지를 먼저 정해놓고 사업을 끼워 맞추다 보니, 문예회관 이전·대체보다 시청사 건립이 앞서는 선후가 뒤바뀐 행정이 반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문수기 의원은 끝으로 “2045억 원이라는 숫자만으로 사업이 모두 마무리되는 것처럼 인식하게 하는 행정은 결과적으로 시민을 혼란에 빠뜨린다”며 “이 사업이 과연 누구를 위한 행정인지 분명히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의회는 시청사 건립과 문화예술타운 사업 전반에 대해 입지선정의 투명성, 단계별 계획, 추가 재정 부담 가능성을 끝까지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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