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회 강문성 도의원, 마을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주민자치박람회 개최해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0 17:05:23
  • -
  • +
  • 인쇄
주민참여·마을재생·공동체 회복 위한 실질적 성과 공유의 장 마련 촉구
▲ 강문성 도의원이 자치행정국 소관 예산안 심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뉴스스텝] 전라남도의회 강문성 의원(더불어민주당, 기획행정위원장, 여수3)은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과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의 실질적 계기 마련을 위해 대규모 주민자치박람회를 개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 의원은 지난 11월 19일 자치행정국 소관 2026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현재 주민자치 관련 사업이 소규모로 진행되면서 효과가 미흡하다"며 "도민의 날 행사처럼 큰 규모로 종합 박람회를 개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강 의원은 “전남 지역의 고령화로 인해 주민자치회 운영의 전문성이 부족한 실정이며, 상당수 지역에서 일회성 행사로 그치는 등 본래 취지가 퇴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강 의원은 "도민의 날 행사에는 8억 원 가까운 예산을 투입하면서 정작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인 주민자치회에는 소규모 예산만 지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22개 시군 주민자치회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전문가 강의와 분임토의를 통해 실질적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는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시군별 우수 특성화 사업 전시 부스 운영 ▲우수 지역 벤치마킹 및 성과 공유 ▲전문 교수진 초청 강의 ▲타 시도 성공모델 분석 ▲분임토의를 통한 문제점 개선방안 모색 등을 담은 종합 프로그램 구성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위원회는 주민자치회가 단순한 형식적 조직이 아니라 주민들이 직접 지역 현안을 발굴하고 의회와 소통하는 실질적인 풀뿌리 민주주의 기구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치행정국장은 "지적하신 사항에 공감한다"며 "주민자치 대규모 박람회 추진 계획 수립을 검토하겠다"고 대답했다.

이번 제안이 실현될 경우 전남 22개 시군 주민자치회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성과를 공유하고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특히 형식적 운영에 그쳤던 주민자치회가 실질적인 풀뿌리 민주주의 조직으로 자리매김하고, 지역별 특색 있는 주민주도형 사업 발굴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베트남 입맛에 착! 김천포도, K-Market에서 달콤한 상륙”

[뉴스스텝] 김천시는 11월 18일 베트남 하노이 K-Market 본사에서 김천 신선농산물의 해외시장 개척과 글로벌 수출 확대를 위한 전략적 협력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K-Market과 수출협약을 체결하고, 동시에 김천 포도 판촉 행사를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밝혔다. 수출 협약식에는 배낙호 김천시장, 고상구 K-Market 회장, 이승우 김천시의회 부의장, 김응숙 시의원, 최진호 새김천농협조합장, 김태훈 경

경상원, ‘전통시장·골목상권 매니저 교육’ 졸업식 개최…현장 맞춤형 인력 양성

[뉴스스텝]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원장 김민철)은 ‘2025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매니저 역량강화 교육 졸업식’을 20일 성남상권활성화재단 다목적강당에서 개최했다고 전했다. ‘매니저 역량강화 교육’은 도내 전통시장·골목상권을 이끌 매니저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으로, ‘2025년 매니저 육성·지원사업’ 일환으로 선발된 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졸업식에는 경상원 김민철 원장을 비롯해 경기

부산시의회 이복조 의원,“건설폐기물의 순환골재 활용 촉진”을 위한 조례 개정

[뉴스스텝] 부산광역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이복조 의원은 11월 20일 제332회 정례회에서 부산시의 건설폐기물 감축과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해 '부산광역시 순환골재 등의 활용 촉진에 관한 조례'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이번 개정안은 순환골재와 순환골재 재활용제품의 의무사용 비율 확대,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우수 개인·기관에 대한 포상 근거 등을 핵심 내용으로 담고 있다.현행 순환골재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