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의회 정희성 의원, 시군 개발사업 위법행위, 도 차원 사전 예방 체계 구축 시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0 17:05:45
  • -
  • +
  • 인쇄
도 감사위 적발 전 사전 걸러낼 장치 부재 지적
▲ 정희성 의원

[뉴스스텝] 경상남도의회 정희성 의원(국민의힘, 창원12)은 20일 도시주택국 3차 추경예산안 심사과정에서 “시군에서 추진하는 각종 도시개발사업의 위법 행위를 사전에 감지하고 차단할 수 있는 ‘도 차원의 사전 예방 체계 구축’을 촉구했다.

최근 언론보도와 도 감사위원회 감사 결과에 따르면, 진주시는 ‘초전신도심 1단계 도시개발사업’ 과정에서 경쟁 입찰 대상인 준주거용지를 특정 조합에 수의계약으로 매각하여 약 64억 원 상당의 재정 손실 우려를 낳았을 뿐만 아니라,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해서도 위법 사항이 드러났다.

진주시는 ‘KAI 회전익 비행센터’ 건립 과정에서 산업단지 입주 자격이 없음에도 법령을 위반하여 산업용지를 직접 취득하고, 제조 공정이 없는 시설에 제조업 용지를 임대해 관련 법률을 위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과정에서 적정 가격보다 약 4억 7천만 원 비싸게 부지를 매입하는 등 예산을 낭비하여 도 감사위원회로부터 ‘기관 경고’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정희성 의원은 “위법한 행정 행위가 도 감사위원회를 통해 밝혀진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나, 역으로 생각하면 감사 적발 전까지 경남도는 이러한 위법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정 의원은 “비록 도시개발사업의 시행 주체가 시장·군수라 하더라도, 법령을 위반하여 특정 단체에 특혜를 주거나 막대한 재정 손실을 초래하는 위법 행위가 발생했을 때 이를 사전에 걸러낼 장치가 없다는 것은 또 다른 문제”라며, “사후약방문식 징계보다 중요한 것은 도민의 혈세 낭비를 막을 수 있는 사전 예방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정희성 의원은 “앞으로도 시ㆍ군의 자율성은 존중하되, 위법 행위로 인한 행정 신뢰 추락과 재정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도의회 역시 지속적으로 추적하고 신경쓰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사천시 “수상 도로명주소”로 해상 안정성 한층 강화!

[뉴스스텝] 사천시는 2023년 시범 사업으로 전국 최초 도입한 '수상 도로명주소'의 가시성과 안전성을 대폭 강화하는 개선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사천시는 주소 정보가 곧 시민의 안전과 생명이 달린 핵심 정보임을 깊이 인식하고, 해상에서의 응급 상황 발생 시 정확한 위치 파악을 최우선 목표로 수상 도로명주소 시설물 가시성 개선이 진행됐다.이번 개선 작업은 바다 위 도로명주소의 정착 과정을

광주광역시의회, ‘지역산업위기 대응 체계 구축 조례’로 전국‘최우수상’수상

[뉴스스텝] 광주광역시의회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이로써 광주광역시의회는 2019년부터 7년 연속 수상이라는 전국 유일의 기록을 이어가며, 입법역량과 정책혁신을 동시에 인정받는 전국 최우수 의회의 위상을 굳건히 지켰다.이번 경진대회는 전국 광역‧기초 지방의회 중 우수한 입법 및 정책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행정안전부가 매년 개최하는 전국

경상북도의회 박승직 의원 경상북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 지적

[뉴스스텝] 경상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박승직 의원(국민의힘, 경주4)은 11월 19일(수)과 20일(목) 진행된 경상북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폐교 직전 학교에 대한 과도한 시설 투자 문제를 지적하며 통폐합 절차의 투명성을 주문하고, 직속기관 직원들의 출장 관리 부실에 대한 실태조사를 강력히 요구했다. 먼저 박승직 의원은 소규모학교 통폐합 추진 시 절차의 투명성 확보와 예산 낭비 방지를 강력하게 주문하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