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미’ 서현진X장률, 옆집에서 시작된 어른들의 현실 멜로, 그런데 첫 만남 장르는 스릴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7 17:20:42
  • -
  • +
  • 인쇄
▲ 사진제공= JTBC·SLL·하우픽쳐스

[뉴스스텝] JTBC ‘러브 미’가 서현진과 장률의 수상한(?) 첫 만남을 공개, 옆집에서 시작된 현실 멜로의 시작을 알렸다.

오는 12월 19일(금) 첫 방송되는 JTBC 새 금요시리즈 ‘러브 미’(연출 조영민, 극본 박은영·박희권, 제작 SLL·하우픽쳐스)는 내 인생만 애틋했던, 조금은 이기적이라 어쩌면 더 평범한 가족이 각자의 사랑을 시작하며 성장하는 이야기.

앞서 공개된 서준경(서현진)과 주도현(장률)의 첫 데이트 스틸컷이 어딘가 어긋난 듯한 감정선을 드러내며 “묘하게 끌리는 조합”을 보여줬다면, 오늘(27일) 공개된 첫 만남 스틸컷은 두 사람이 어떻게 이 관계의 첫 페이지를 열게 됐는지 보여준다.

이들의 시작점은 사실 어둠이 짙게 깔린 골목길에서 비롯됐다는 스릴러 같은 반전이 궁금증을 자극한다.

매일 새로운 생명이 탄생하는 환희로운 순간을 함께 하는 산부인과 전문의 준경. 하지만 정작 본인은 그러한 감정에서 언제나 한 걸음 물러서 있다. 밀어내고 방치해둔 외로움은 그녀의 감정마저 잠식했기 때문.

카페인으로 시작해 알코올로 끝나는 무미건조한 하루가 또 지나가던 날, 새벽마다 들르는 편의점에서 맥주를 사고 집으로 향하던 그 순간 익숙한 루틴 한가운데 뜻밖의 변수가 끼어든다. 준경과 도현의 스릴러 같은 첫 만남이다.

공개된 스틸컷에는 어두운 동네 골목길에서 누군가의 인기척을 느끼며 걸음을 멈춘 준경과 뜻밖의 ‘추격자’로 오해 받게 된 도현의 묘한 거리감이 포착된다. 새벽 골목에서 느닷없이 뒤를 따라오는 낯선 남자, 순간 긴장하는 준경의 표정은 마치 스릴러의 한 장면처럼 팽팽하다.

그런데 알고 보니, 후드 차림에 우유와 바나나를 손에 든 누가 봐도 동네 주민 도현이다. 어디 하나 위협적인 구석은 없지만 어딘가 엉뚱해, 그래서 더 ‘이 남자 뭐지?’ 싶은 인상을 남긴다.

제작진은 “준경과 도현의 첫 만남부터 장르적 재미가 살아 있는 장면”이라며, “지극히 일상적인 귀가길에서 서로의 존재를 처음으로 인식하면서 묘한 긴장과 어색함이 생긴다. 그리고 이는 아주 현실적인 ‘옆집 멜로’의 시작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겉으로는 무심하고 담백하지만, 미묘하게 뒤엉키는 감정선이 이후 두 사람의 관계를 더 흥미롭고 매력적으로 끌어갈 것이다. 첫 방송까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러브 미’는 요세핀 보르네부쉬(Josephine Bornebusch)가 창작한 동명의 스웨덴 오리지널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다. 호주BINGE/FOXTEL에서도 동명의 타이틀 ‘Love Me’로 리메이크된 바 있다. ‘러브 미’는 오는 12월 19일(금) 저녁 8시 50분, JTBC에서 1-2회 연속 방송된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청년의 열정으로 빛나는 남구, 2025 남구 창업 성과보고회 성료

[뉴스스텝] 울산 남구는 1일 남구청 6층 대강당에서 남구 창업지원사업 참여기업과 창업 유관기관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5 남구 창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창업가 릴레이스피치와 성공창업가 토크콘서트, 기업 간의 네트워킹 등 창업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연말을 맞아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안 쓰는 물건을 기부받아 지역아동센터에 기부

대전시, 2025 바이오인의 밤 개최

[뉴스스텝] 대전시는 1일 호텔 ICC에서 지역 바이오산업 발전과 교류·협력을 위한‘2025년 바이오인의 밤’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대전테크노파크와 (사)바이오헬스케어협회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대전시가 후원했으며, 지역 바이오기업, 대학, 병원, 정부출연연 기관 등 약 300여 명의 바이오 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올해로 열한 번째를 맞은 바이오인의 밤에서는 기업 우수사례 발표 바

12월, 남구 장생포고래문화특구에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찾아옵니다

[뉴스스텝] 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은 12월 한 달 동안 장생포고래문화특구 전역에서 인공눈 조설기를 활용한 ‘화이트 크리스마스’ 연출 이벤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연말 분위기를 한층 더 높이기 위해 겨울철 울산 지역에서 보기 어려운 자연 눈을 대신해 인공눈 연출을 강화하고 특구 전역을 겨울 감성 공간으로 조성한다. 인공눈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20분간 흩날릴 예정으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