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무역이 제철… 광명시, 시민이 만든 윤리적 소비 축제 열어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2 17:30:59
  • -
  • +
  • 인쇄
1일 철산상업지구 원형광장에서 ‘2025 공정무역 2주간 캠페인-포트나잇’ 당일 캠페인 개최
▲ 박승원 광명시장이 지난 1일 철산상업지구 원형광장에서 열린 ‘2025 공정무역 2주간 캠페인-포트나잇’의 당일 캠페인에 참석해 공정무역 소비 실천을 다짐하는 서약문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뉴스스텝] 광명시가 시민과 함께 생산자의 노동 가치를 이해하고 윤리적 소비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축제를 열었다.

지난 1일 철산상업지구 원형광장에서 열린 ‘2025 공정무역 2주간 캠페인-포트나잇’의 당일 캠페인에 시민 800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공정무역 2주간 캠페인-포트나잇’은 전 세계 공정무역도시들이 함께하는 글로벌 캠페인으로, 매년 10월 말부터 2주간 공정무역 실천과 윤리적 소비 확산을 목표로 진행된다.

올해 광명시는 ‘공정무역이 제철이에요!’를 슬로건으로, 시민들이 공정무역의 가치를 쉽고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캠페인을 지난 10월 24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날은 포트나잇 캠페인의 주요 행사로, ▲공정무역 생산자 체험존 ▲공정무역 청소년 체험존 ▲공정무역기업 마켓존 등 3개 구역을 운영해 시민들이 체험을 통해 생산자의 노동 가치와 윤리적 소비의 의미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생산자 체험존에서는 공정무역 양모로 열쇠고리·책갈피 만들기, 카카오 포대 나르기, 드립백 커피 제작 등 체험을 통해 생산자의 노동 가치를 이해하고 윤리적 소비의 의미를 배울 수 있었다.

청소년 체험존은 광명시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과 운영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충현중학교 공정무역 동아리는 공정무역 바나나로 만든 레시피를 소개했으며, 청소년수련관 기획단 ‘카페인’은 착한 음료 시음 부스를, 동아리 ‘비타민’은 놀이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공정무역기업 마켓존에서는 광명시가 육성한 공정무역기업들이 참여해 신제품(핸드크림, 구움과자)과 함께 공정무역 커피, 양말, 생활용품 등을 전시·판매하며 일상 속 윤리적 소비를 제안했다.

이 밖에도 사전 접수한 ‘공정무역 4행시 짓기’ 작품 200점을 전시해 시민들과 공정무역의 가치를 공유했다.

한 시민은 “공정무역 제품에는 사람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윤리적 소비를 실천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캠페인은 시민과 청소년이 함께 만든 뜻깊은 축제”라며 “윤리적 소비가 광명시의 일상 속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공정무역도시로서 지속 가능한 실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공정무역가게에서 광명사랑화폐로 결제 시 결제금액의 10%(월 최대 5천 원)를 환급하는 ‘공정무역 실천 캐시백 지원사업’을 함께 추진하며, 윤리적 소비와 지역경제 선순환을 실현하고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홍천 이음터, 군수와 군민과의 소통의 날 운영

[뉴스스텝] 홍천군은 11월 19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홍천 전통시장 내에 있는 열린 소통공간 홍천 이음터에서 「군수와 군민과의 소통의 날」을 운영한다.지난 2023년 11월부터 운영 중인 이 행사는 홍천군수의 민선 8기 역점사업 중 하나로, 홍천 이음터를 방문한 군민들을 군수가 직접 맞이하여 격의 없는 대화·소통으로 군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3월부터는 주말 5일 장날에도 홍천 이음터를 운

청주시, 문화제조창 주변 환경정비 실시

[뉴스스텝] 청주시는 19일 ‘맑고 깨끗한 청주 만들기’ 캠페인 일환으로 문화제조창 인근 도로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이날 활동에는 시 기획행정실 및 문화제조창 관리사무소 직원들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문화제조창에 모여 집결지를 중심으로 문화제조창 인근 도로의 생활 쓰레기를 수거했다. 또한 인근 환경 취약지를 정비해 문화제조창을 찾는 방문객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했다. 활동에 참여한 김명영 회계과장은

인천시의회, 평생교육·사회적경제 기반 청년 정착 모델 제시

[뉴스스텝] 인천광역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인천 농어촌 청년정책 연구회(대표의원 신영희)’가 19일 행정안전위원회 세미나실에서 정책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농어촌·도서 지역의 인구 감소 대응을 위한 평생교육·사회적경제 기반 청년 정착 모델을 발표했다.보고회에는 신영희 대표의원(국·옹진군)을 비롯해 유승분(국·연수구3)·이봉락(국·미추홀구3)·조현영(국·연수구4)·한민수(국·남동5) 의원이 참석했으며, 연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