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평생학습 기초 다지는 ‘유·초 이음교육’ 추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12 17: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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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개 시범 운영, 놀이 중심 언어 ․ 창의적 체험활동 연계 등 지원
▲ 전남교육청, 2025. 유초 교사 이음교육 역량 강화 연찬회

[뉴스스텝] 전라남도교육청은 평생학습의 기초를 다지고, 학생들의 성장과 배움을 지원하기 위한 ‘2025학년도 유치원 이음교육(이음학기)’을 본격 운영한다.

이음교육은 유치원과 초등학교 간 교육과정의 자연스러운 연계를 통해 평생학습의 기초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는 교육 정책이다.

2025학년도에는 공립 118개 원, 사립 2개 원을 포함한 총 120개 유치원과 협력 초등학교를 시범 기관으로 선정해 이음교육을 운영한다.

이음교육은 단순한 교육활동 연계를 넘어 놀이 중심 언어교육, 초등 통합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유아의 기초역량(신체운동, 생애학습, 자기조절, 사회정서 역량)을 체계적으로 기르며, 유치원과 초등학교 간 자연스러운 전이를 지원한다.

또한 교사 간 공동 학습공동체 운영 및 연수, 전문가 컨설팅, 학부모 대상 맞춤형 교육 등 현장의 실행력을 높이고, 가정과의 연계 또한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전남교육청은 12일(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13일(창의융합교육원) 양일간 유치원과 초등학교 교사 350여 명을 대상으로 ‘유·초 이음교육 역량 강화 연찬회’를 실시했다.

연찬회에서는 유·초 교육과정의 이해, 협력 방안, 실천 사례 등이 공유됐으며, 학교 현장에서 이음교육을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했다.

이번 연찬회에서 ‘유·초 이음교육의 운영과 이해’를 강의한 경인교육대학 최일선 교수는 “성공적인 이음교육을 위해서는 유·초 교육과정 및 운영 실제에 대한 유·초 교사 간 조정과 균형이 필요하다. 상호 의사소통과 신뢰, 존중을 기반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남교육청은 시범 운영을 바탕으로 우수 사례를 확산하고, 이음교육을 전 유치원과 초등학교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유아기부터 시작되는 평생학습의 기초를 탄탄히 다지고, 교육 전환기의 불안 요소를 최소화하는 안정된 공교육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김병남 유초등교육과장은 “유치원에서 초등학교로의 전이를 유연하게 연결하는 이음교육은 교육과정 연계뿐 아니라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전남교육의 새로운 모습”이라며 “현장의 실천을 통해 유아의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공교육 신뢰를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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