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주의 길, 독립의 뜻을 따라 걷다…남양주시, 독립운동가 후손 위한 걷기대회 동참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2 17:30:50
  • -
  • +
  • 인쇄
대한적십자사 창립 120주년 기념 ‘독립운동가 후손돕기 자선 걷기대회’ 남양주 홍유릉 일원에서 열려
▲ 인도주의 길, 독립의 뜻을 따라 걷다…남양주시, 독립운동가 후손 위한 걷기대회 동참

[뉴스스텝] 남양주시는 11월 1일, 이석영 광장 및 홍유릉 둘레길 일원에서 ‘2025 자선 걷기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행사는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동북봉사관이 주최하고, 대한적십자사봉사회 남양주시·가평군·구리시협의회가 주관했다.

특히, 이번 걷기대회는 1905년 고종황제의 칙령으로 설립된 대한적십자사의 창립 120주년을 기념하고, 대한제국의 자주독립 정신과 적십자 인도주의의 숭고한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독립운동가 후손을 위한 성금 모금을 통해 시민들이 함께 나눔과 연대의 의미를 실천하는 참여형 행사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조성대 시의회 의장, 구리시장, 지역 시·군협의회 회장단, 적십자 관계자, 봉사단체 회원 등 300여 명이 함께했으며, △식전공연 △기념행사 △자선 걷기대회 △고종황제 참배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독립운동가 이석영 선생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이석영 광장에서 출발해,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제 고종황제가 잠든 홍유릉 둘레길을 걸으며 대한적십자사의 120년 역사와 인도주의 정신을 되새겼다.

걷기행사 종료 후에는 홍릉에서 추모시 낭독과 선열에 대한 묵념이 이어졌으며, ‘자주와 인도주의의 여정’을 상징하는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주광덕 시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1905년 고종황제의 칙령으로 설립된 대한적십자사는 자주국가로서의 주권을 지키고 인류의 고통을 덜기 위한 위대한 출발이었다”며 “지난 102년 동안 재난과 위기의 순간마다 항상 적십자가 있었고, 인류와 생명을 지키는 데 앞장서 왔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시민 여러분이 함께한 이 걸음은 선열들의 희생을 기리고, 나눔과 연대를 되새기며 인도주의의 가치를 실천하는 소중한 발자취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앞으로 대한적십자사 남양주시협의회와 함께 정기 헌혈, 재난 구호,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적십자 운동을 지속 추진해 시민이 함께 만드는 따뜻한 복지공동체 구현에 힘쓸 계획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거창군, 2025년 마지막 헌혈 행사, 11월 13일 개최

[뉴스스텝] 거창군은 오는 1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거창군청 앞 로터리에서 ‘2025년 마지막 생명나눔 헌혈 행사’를 실시한다.연말을 맞아 혈액 수급 안정과 생명나눔 문화 확산을 도모하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는 군민들의 참여 편의를 위해 경남혈액원 헌혈 버스 2대가 운영되며, 군민들이 한 해를 따뜻하게 마무리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헌혈 참여는 만

㈜아이엠, 경주시에 친환경 세탁세제 1억 원 상당 기탁

[뉴스스텝] 친환경 세탁세제 전문기업 ㈜아이엠은 지난 7일 경주시에 1억 원 상당의 친환경 세탁세제 4,320통을 기탁했다고 경주시가 11일 밝혔다.㈜아이엠은 친환경 세제 제조 및 수출 분야의 전문기업으로, 국내외 관련 특허와 상표권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문경시(2024), 구미시(2023), 포항시(2021) 등 여러 지역에 수천 통의 세제를 기부하며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

순천시, ‘2025 순천 올랑가 부캐 페스타’ 개최

[뉴스스텝] 순천시는 오는 15일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중앙7길 일원에서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한 특화 테마 축제 ‘2025 순천 올랑가 부캐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축제는 시민과 관광객이 각자의 ‘부캐릭터(副 character)’로 변신해 원도심 곳곳을 누비는 참여형 행사로, 도심 유입 인구 확대와 상권 활력 회복이 기대된다.행사장은 다양한 코스튬과 분장을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는 공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