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이동노동자 현장 맞춤형 안전교육 본격 추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8 17:21:04
  • -
  • +
  • 인쇄
이륜차 사고 예방 및 안전 운행을 위한 맞춤형 안전교육 실시
▲ 전주시, 이동노동자 현장 맞춤형 안전교육 본격 추진

[뉴스스텝] 전주시가 이동노동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현장 맞춤형 ‘직무·안전교육’을 진행했다.

전주시는 28일 전주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관내 이동노동자 80여 명을 대상으로 2025년 이동노동자 권익 보호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직무·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는 이동노동자에게 실질적인 정보와 전문 지식을 제공하기 위해 전주세무서와 한국오토바이정비협회,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동참했다.

참석한 전문가들은 이륜차 안전 운행을 위한 정비 교육,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실무 교육, 그리고 종합소득세 신고를 앞둔 납세 교육 등 이동노동자에게 현실적인 도움을 주는 정보제공에 집중했다.

이와 관련, 2023년 7월부터 이동노동자 산업재해보상보험이 전면 시행되면서 현장에서의 안전교육에 대한 수요가 커졌다. 이번 교육은 △이륜차 구조 이해 △자가 점검법 △사고 유형별 대처법 등 실제 현장에서 유용하게 적용될 수 있는 내용으로 채워졌다. 아울러, 납세 교육을 통해 근로장려금 신청 방법과 소득세 신고 요령 등을 안내함으로써, 이동노동자가 정확한 수입신고를 통해 불필요한 세금 납부를 방지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배달노동자는 “기본적인 오토바이 구조조차 모르고 운행했던 사실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고, 사고 위험을 줄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면서 “이 같은 교육이 정례화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숙희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이동노동자는 시민 생활에 밀접한 필수노동자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제도적 보호나 교육 기회에서 소외돼 왔다”면서 “이번 교육이 이동노동자의 권익향상과 안전한 노동환경 조성에 실질적인 기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시는 현재 완산구 효자동과 덕진구 송천동에 마련된 ‘이동노동자 쉼터’를 통해 휴식 공간 제공은 물론, 직무상담, 안전 캠페인, 권익 보호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현장 중심의 행정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산업안전보건공단의 ‘노무제공자 사고성 재해 예방 공모사업’을 통해 국비를 확보하며 교육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기상 악화 뚫고 중증환자 살린 제주 119항공대…적극행정상 수상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 119특수대응단이 기상 악화 속에서도 중증 응급환자를 항공·지상 복합 이송체계로 신속히 이송한 공로로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인사처장상을 수상했다. 제주지역은 중증 응급환자의 수도권 이송 수요가 높은 지역으로, 특히 장기이식과 고난도 수술은 헬기 기반 긴급 이송이 필수다. 이번 사례의 환자 역시 폐섬유증으로 즉시 이송이 필요했으나

부안미디어센터, 관내 소상공인 라이브커머스 진행

[뉴스스텝] 부안미디어센터는 오는 12월 1일과 12월 8일 오후 7시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Grip(그립)’에서 ‘부안군 소상공인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송은 부안 지역 소상공인이 미디어교육을 통해 익힌 촬영·소통·판매 역량을 실시간 라이브커머스로 직접 실행해보는 실전형 프로그램으로, 소상공인의 상품 경쟁력 강화와 온라인 유통 시장 진출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시간 방

강화군, 내년도 본예산 7,044억 원 편성… 국‧시비 역대 최대 규모 확보

[뉴스스텝] 강화군의 2026년도 본예산으로 7,044억 원을 편성해 강화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보다 5.17%(346억 원) 증가한 규모로 역대 최대 예산이다.국‧시비 보조금 처음으로 3천억 돌파… 역대 최대 규모 중앙부처 등 방문해 적극적으로 설득 성과 이번 본예산 7천억 원 돌파는 전년보다 국·시비 보조금을 크게 확보한 것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내년도 국·시비 보조금은 총 3,058억 원으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