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진성 광주동구의회 부의장, “아시아음식문화지구 살리기” 정책 토론회 주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27 17:2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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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74억 투입에도 성과 미미...“아시아문화거리로 재도약” 방안 논의
▲ 노진성 광주동구의회 부의장, “아시아음식문화지구 살리기” 정책 토론회 주도

[뉴스스텝] 광주광역시 동구의회는 27일 동구의회 소회의실에서 ‘아시아음식문화지구 활성화를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2014년부터 약 10년간 총 74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아시아음식문화지구 사업의 성과와 한계를 점검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노진성 부의장은 토론회를 열며 “많은 예산이 투입됐음에도 불구하고 유치된 음식점 중 상당수가 폐업하고, 지구만의 뚜렷한 특색이 부족하다”며 “지금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시아음식문화지구가 나아가야 할 발전적인 방향을 함께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한호 쥬스컴퍼니 대표는 발제를 통해 “현재 ‘아시아음식문화지구’에서 ‘아시아문화거리’로 명칭 변경이 필요하다”며 “낮의 양림, 밤의 동명, 심야의 구시청이라는 슬로건으로 야간 관광 거점으로 육성하는 전략이 효과적”이라고 제안했다.

토론에서는 문창현 광주동구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가 문화전당과 연계한 도시재생 접근을 강조하며 아시아 아트공방 파빌리온 조성과 음식문화거리 리브랜딩을 제안했다. 여영숙 호남대 교수는 음식·예술 결합 관광 프로그램과 체험공간 활용 전략을 제시했고, 이민철 센터장은 타운매니지먼트 기업과 크리에이터 유치를 통한 지속적 콘텐츠 공간 구성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정성구 UCL도시콘텐츠연구소 대표는 원도심 쇠퇴 등 활성화 저해 요인을 분석하고 기반시설 개선 등의 해결책을 제시했다.

참가자들은 공통적으로 단순한 음식점 유치나 일회성 행사보다는 공간환경 개선, 보행동선 확보, 콘텐츠 다양화, 아시아문화전당과의 연계 강화 등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노진성 부의장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동구문화관광재단의 전문적 역할 강화, 음식점 창업자 선정 및 지원 방식 개선, 야간 콘텐츠 개발, 문화 프로그램 활성화, 지역 주민과 상인 참여 확대 등을 통해 아시아음식문화지구가 진정한 광주의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통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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