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미국 관세 위기 돌파구 유럽에서 찾다. 무역사절단 성과 톡톡!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01 17:30:41
  • -
  • +
  • 인쇄
유럽서 130건 ·954만 달러 규모 수출 상담 성과 달성
▲ 진주시, 미국 관세 위기 돌파구 유럽에서 찾다. 무역사절단 성과 톡톡!

[뉴스스텝] 진주시가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에 따른 수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책으로 유럽시장 공략에 나섰다.

시는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함께 10개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무역사절단을 오스트리아 빈, 헝가리 부다페스트, 불가리아 소피아에 파견해, 총 130건의 상담, 954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무역사절단은 지난 5월 24일부터 6박 9일 일정으로 미국 시장을 대체할 신흥 시장 개척을 위해 마련됐다. 사절단은 각국에서 수출상담회를 열고 현지 바이어들과 1:1 맞춤형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했다.

특히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로 타격이 예상되는 기계 부품 분야에서는 A기업이 150만 달러 규모의 거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현지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B기업은 우수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의 진주실크 제품으로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끌며 총 4건, 3만 3천 달러 규모의 MOU를 체결했다. 화장품 제조기업인 C기업 역시 동유럽 지역에서 높아진 K-뷰티의 인기를 바탕으로 총 2건, 3만 달러 규모의 MOU를 체결하며 유럽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무역사절단의 파견지인 오스트리아는 1인당 국민소득 5만 달러를 초과하는 고소득 국가로, 독일 글로벌 기업들의 생산 및 R&D 거점이며 다수의 1차 공급업체들이 위치해 있다. 헝가리 또한 EU 회원국이자 중부 유럽의 물류 중심지로, 자동차와 전자, 바이오사이언스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 중이며, 불가리아는 제조업 클러스터 조성과 함께 중소기업 진출에 적합한 규모의 시장을 갖춘 국가로, 진주 지역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곳으로 평가받는다.

진주시는 이번 사절단 파견을 두고 “미국 관세 여파로 수출 다변화가 절실한 상황에서, 유럽은 진주시 중소기업들이 진출하기에 매우 적합한 전략적 시장”이라며, “이번 수출상담 성과를 바탕으로 긴급지사화 사업 등을 연계해 실제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무역사절단에 참여한 A기업 대표는 “진주시와 KOTRA의 체계적인 지원 덕분에 우리 제품에 관심 있는 바이어와 직접 만날 수 있었다”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이 실질적인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수출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진주시는 오는 6월 9일 오후 3시 상평혁신지원센터에서 경남서부세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KOTRA 등 유관기관과 함께 ‘미국 상호관세 대응 수출지원기관 합동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각 기관이 미국의 관세정책 변화와 대응 전략을 안내하고, 수출 기업을 위한 맞춤형 지원 사업을 소개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서울시 '찾아가는 부동산 교육'... 전세사기 예방 실무 등 청년층 큰 호응

[뉴스스텝] 서울시는 대학생, 사회초년생 등 청년층과 국·내외 유학생이 전월세 계약 절차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청년 맞춤형 부동산 교육’을 순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2025년 10월 2일 1차 교육을 시작으로, 10월 23일, 11월 1일에 이어 오는 12월 9일까지 총 4회차 교육을 앞두고 있다. 지난 11월 1일 서울시청 후생동 강당에서 진행된 3회차에서는 사전 신청자가

충북교육청,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구축 관리자 연수 실시

[뉴스스텝] 충청북도교육청은 10일, 교육연구정보원 시청각실에서 충북 도내 초・중・고・특수학교 등 교감 462명을 대상으로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구축 관리자 연수를 실시했다.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는 복합적 어려움에 처한 학생을 조기 발견, 개입, 지역사회 연계 등으로 학생 개개인의 상황에 따른 필요와 요구에 맞는 맞춤형 지원으로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도모하는 체계이다.이날 연수는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구축을

인천관광공사, '트래블쇼 2025' 인천관광기업관‘인천상회’ 성료

[뉴스스텝] 인천광역시와 한국관광공사 경인지사, 인천관광공사는 지역 관광기업 판로개척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11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트래블쇼 2025’에 참가해‘인천상회’브랜드관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트래블쇼는 서울전람과 메가쇼가 공동 주최하는 하반기 최대 규모의 여행 전문 박람회로 약 200개사, 300개 부스가 운영됐으며 5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공사는 이번 행사에 인천 관광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