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회 “진주 전통시장, 통합형 콘텐츠 축제로 다시 숨을 불어넣자”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1 17: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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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연 진주시의원, 전통시장 축제 통합 운영 제안
▲ 최호연 진주시의원

[뉴스스텝] 진주시 전통시장이 분산된 행사 운영를 벗어나 하나의 흐름 속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통합형 축제’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는 제안이 진주시의회에서 나왔다.

21일 최호연 진주시의원은 제267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진주의 전통시장이 다시 숨 쉬게 하기 위해서는 기존 축제 운영 방식을 전환해야 한다”며 체험과 콘텐츠 중심의 축제 통합을 주문했다.

그는 “기존 자원과 가능성을 연결해 고유한 시장 문화를 시민과 관광객에게 소개하는 일은 본질적이고 의미 있는 변화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진주시는 그동안 전통시장 고객사랑 장터음악회, 상인의 날 행사, 진주상권 고객사은축제, 일반성 시장 고객사랑 이벤트, 논개시장 올빰토요 야시장, 진주중앙시장 생맥주축제 등 다채로운 전통시장 행사를 운영해 왔다.

하지만 각 시장의 개성과 상인의 열정을 담아 일시적인 활력을 불어넣는 데는 일부 효과를 거뒀으나 개별 운영으로 콘텐츠 중복, 낮은 집중도, 참여 효과 분산 등 한계도 함께 드러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 의원은 포항시의 ‘전통시장 통합 박람회’ 사례를 소개하며 “지역 자원을 연결하고 체험 중심의 여행형 콘텐츠를 구성함으로써 축제의 시너지를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진주 역시 먹거리 중심 전략보다는 시장의 이야기와 체험을 중심으로 한 축제 콘텐츠 구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진주 농산물의 색다른 해석, 목공방·수공예 체험, 전통놀이 및 시장 역사 해설, 골목 공연, 청년 예술가와 상인의 협업 등은 그 자체로 독창적인 축제 콘텐츠가 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시장별로 흩어진 축제와 행사를 ‘진주 시장 축제’라는 통합 구조로 묶고, 각 시장을 하나의 장면처럼 배치해 시즌형 프로그램으로 구성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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