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의회 울주군, 굴화권 복합문화시설 건립 검토 박기홍 의원 질의에 ‘2026년 타당성 용역 추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8 17:25:21
  • -
  • +
  • 인쇄
▲ 울주군의회 박기홍 의원

[뉴스스텝] 울주군이 범서읍 굴화 지역에 복합문화시설 건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에 나선다.

27일 울주군의회에 따르면, 범서읍 굴화 지역 복합문화시설 건립 필요성을 제기한 박기홍 의원(사진)의 서면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울주군이 해당 사업을 공식 검토할 계획을 밝혔다.

박 의원은 “범서읍은 천상·구영·굴화 등 3개 권역이 각각 독립적인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고, 권역 간 이동이 쉽지 않은 지역적 특성이 있다”며 “천상과 구영에는 도서관·문화예술시설 등 일정 수준의 문화 인프라가 마련돼 있지만, 굴화 지역은 작은 도서관 외에는 공연·전시·여가 기능을 수행할 시설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굴화권은 택지개발로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으며 울산 도심 접근성이 좋아 향후 생활권 규모가 더욱 확장될 가능성이 높다”며 “생활권 확장 속도에 비해 문화 인프라 공급이 뒤처지고 있어 장기적으로 지역 격차가 더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범서읍은 울주군 12개 읍·면 가운데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구영리 2만9,169명, 천상리 1만9,264명, 굴화리 1만5,138명 등 개별 리 단위 인구가 일부 면 단위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박 의원은 “군이 인구가 적은 면 지역에도 문화시설을 설치해 온 만큼, 상대적으로 인구가 많은 굴화권 역시 생활권 규모와 수요를 반영한 문화복지시설 등이 필요하다”며 군의 구체적 계획을 물었다.

이에 울주군은 “굴화 지역의 문화시설 부족을 공감한다”며 사업성 검토를 위한 타당성 용역비를 2026년 당초예산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군은 해당 용역을 통해 △지역 현황 및 건립 여건 분석 △건립 필요성 검토 △경제적·정책적 타당성 평가 △후보지 제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특히 권역 주민들에게 필요한 기능을 조사해, 어떤 유형의 복합문화시설에 중점을 둘지 방향성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순걸 군수는 “타당성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합리적이고 실효성 있는 시설 건립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굴화권 주민의 문화·여가 향유권 확대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남도, “김해공항 시설 확충 대책 촉구... 행정통합은 주민투표로”

[뉴스스텝] 경상남도는 29일 도청에서 열린 올해 마지막 실국본부장 회의에서 김해공항 인프라 개선을 위한 정부의 즉각적인 대책 마련과 부산·경남 행정통합의 주민투표 원칙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2025년 한 해 동안 경남이 거둔 도정 성과를 공유하며 새해 도정 운영의 각오를 다졌다.이날 박완수 도지사는 최근 이용객 1,000만 명을 돌파한 김해공항의 실상을 언급하며 “수용 능력(약 800만 명)을 이미 초

서산시의회, ‘서산시 해안권 체류형 관광 활성화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뉴스스텝] 서산시의회 의원 연구모임인 ‘서산시 해안권 체류형 관광 활성화 연구모임’이 29일 서산시의회 의원 대기실에서 ‘서산시 해안권 체류형 관광 활성화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연구모임 소속 의원들과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지방자치정책연구원 연구진이 참석해 서산시 해안권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한 최종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최종보고를 맡은 지방자치정책연구원

서울 지하철 全역사 엘리베이터 설치 완료… 환승은 짧게, 시민 일상은 더 길게

[뉴스스텝] 서울 지하철이 전국 최초로 338개 전 역사에 지상 입구부터 승강장까지 편리하게 이동이 가능한 ‘엘리베이터 설치’를 완료하고, 시민 모두를 위한 도시철도로 거듭난다. 앞으로는 2단계 사업인 ‘전 역사 10분 내 환승’도 추진돼 그간 길었던 환승 시간을 시민들의 일상으로 되돌려드릴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29일 오후 2시 5호선 까치산역에서 ‘전역사 1역사 1동선 확보 기념식’을 개최했다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