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업기술원, 여름철 이상기상 대응 '농업재해대책 상황실' 가동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02 17:30:25
  • -
  • +
  • 인쇄
농업기술원, 4단계 비상근무체계 구축, 권역별 농업기술센터 연계 대응
▲ 제주도청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기후변화로 극심해진 기상재해에 대응하기 위해 ‘여름철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지난해 제주지역 여름철 기후는 관측 이래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됐다. 6월부터 8월까지 평균기온은 26.3℃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폭염일수는 평년(3.8일)의 4.3배인 16.5일, 열대야 일수는 평년(23.8일)의 2배인 48.일에 달했다.

장마철에도 기온이 평년(24.5℃)보다 높았고, 고온다습한 남서풍의 영향으로 밤에도 기온이 내려가지 않아 열대야가 지속됐다.

강수량도 극단적인 양상을 보였다. 장마기간에 여름철 전체 강수량의 82%가 집중된 반면, 8월 강수량은 평년 대비 27.6% 수준인 78.2㎜에 그쳐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극심한 기온 변화와 불규칙한 강수 패턴은 제주 농작물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특히 노지 온주밀감과 감평에서는 열과 피해가 두드러졌으며, 연구 결과 열과 발생이 고온과 높은 상관관계가 있음을 확인했다. 이외에도 장마철 봄메밀 수발아, 당근 파종기 가뭄, 태풍 북상 등 다양한 기상재해로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올해 여름철에도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함께 폭염 및 열대야 발생 빈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집중호우와 해수온 상승에 따른 태풍 발생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전망되어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본원과 권역별 4개 농업기술센터에 ‘여름철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설치·운영한다.

농업기술원은 피해 발생 농가에 대한 현장 조사와 지도 대책을 수립하고, 농업인을 위한 맞춤형 교육자료도 지속적으로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상황실은 기상현황 분석 및 정보 전파, 사전·사후관리 지도대책 수립, 피해 발생 시 신속한 기술지원 및 복구방안 마련 등 종합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여 운영된다.

특히 감귤류 열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적정 착과량 유지, 효율적인 온도 및 수분 관리 등의 기술지도를 강화하고, 열과 발생 현황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재해 수준에 따라 예비단계부터 비상Ⅲ단계까지 4단계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하고, 단계별 현장기술지도를 통해 농작물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허영길 농업재해대응팀장은 “이상기상으로 인해 예측하기 어려운 날씨가 반복되는 상황에서 농업재해대책 상황실 운영을 강화함으로써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농작물 재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이천시, 2026년 이천시 마을공동체 공모사업 공모

[뉴스스텝] 이천시는 주민이 직접 제안하고 실행하는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26년 이천시 마을공동체 공모사업’ 참여 공동체를 모집한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사업은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체감하는 마을 문제를 스스로 발굴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지원하는 주민제안형 사업으로, 공동체 활동을 통해 이웃 간 신뢰를 회복하고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변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주민주도의 자발적인 참여와

김포교육지원청, 함께 만드는 경기교육 '디지털플랫폼 가입왕' 등극

[뉴스스텝] 김포교육지원청은 '함께 만드는 경기교육 디지털플랫폼 통합 챌린지'에서 최고 가입률을 기록하며 ‘가입왕’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번 챌린지는 경기도교육청이 2026년 1월 5일 예정된 ‘경기교육 디지털플랫폼’ 2차 시범 오픈을 앞두고, 교육가족의 관심과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추진했다. 김포교육지원청은 전 직원이 한마음으로 업무협업포털과 교육공동체포털 가입에 동참하며, 도내 교

전남시장군수협의회, 행정통합으로 국가 핵심축 도약 선언

[뉴스스텝] 전남시장군수협의회는 “전남·광주의 행정통합이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생존 전략이자, 지역의 미래 성장을 견인할 필수과제임을 인식하고 이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전남 22개 시군 시장․군수들의 협의체인 전남시장군수협의회는 청년층 유출, 고령화,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의 위기를 언급하며 이번 행정통합이 수도권 집중으로 초래된 국토 불균형을 바로잡을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며, 특히 이재명 정부의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