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도시 10주년 맞은 칠곡군-제원시,“우공이 산을 옮기듯 꾸준히 협력 이어가자” 협약서 교환하고 교류 협력 강화하기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2 17:3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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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중 양 도시 대표단이 협약서 서명 후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스텝] “우공이 산을 옮기듯 상생의 길을 걸어갑시다.”
경북 칠곡군과‘우공이산(愚公移山)’의 도시로 알려진 중국 허난성 제원시가 자매결연 10주년을 맞아 교류와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기로 했다.

칠곡군 방문단은 김재욱 군수를 단장으로 이상승 의장, 오종열 의원 등 10명으로 구성돼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3박 4일간 제원시를 방문했다.

기념행사, 협약식, 식수행사, 친선탁구 경기, 문화 교류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하며 양 도시 간 협력의 폭을 넓혔다.

이번 방문은 2015년 자매결연 이후 10년간 이어온 교류를 한 단계 발전시키고, 산업과 문화 전반으로 협력의 지평을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

공식 일정은 지난달 31일 제원시 하워드존슨 플라자호텔 회의실에서 열린 서의현 제원시 당서기와의 회동으로 시작됐다.

서 서기는 “자매도시 10주년을 맞아 다시 만나게 돼 뜻깊다”며 “제원시는 우공이산 정신을 계승한 도시로, 칠곡과의 협력이 그 정신을 실천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김재욱 군수는“두 도시의 인연이 10년을 넘어 100년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지방정부 간 실질적 협력 모델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화답했다.

이어 같은 장소에서‘자매결연 10주년 기념 협약식’이 열렸다. 친바오젠 제원시장과 자오후이성 부시장을 비롯한 시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 도시는 협약서를 교환하고 교육·문화·경제·산업 전반에서 실질적 교류를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기념식의 하이라이트는 양 도시를 상징하는 은행나무 식수였다. 제원시는 2,500년 된 은행나무로 유명하며, 칠곡 또한 은행나무를 군의 상징목으로 삼고 있다. 두 도시는 친선공원(목단공원)에서 은행나무 한 그루를 함께 심으며“시간을 이기는 우정”을 약속했다.

협약식 뒤에는 제원시청 체육관에서 친선탁구 경기가 열렸다. 김 군수와 이상승 의장이 한 팀을 이루고, 친바오젠 시장과 자오후이성 부시장이 맞섰다. 드라이브가 코트를 가를 때마다 환호가 터졌고, 한국어와 중국어가 뒤섞인 응원 속에 공처럼 마음도 오갔다. 이상승 의장은“라켓 너머로 전해진 건 공 하나가 아니라 신뢰였다”며 “이 우정의 랠리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방문단은 중국 3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린 비철금속 제련 기업을 방문하는 등 제조업·농업·관광 분야의 협력 가능성과 인적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김 군수는“산업에서 문화까지, 두 도시의 교류가 서로의 발전 동력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경제와 문화, 사람과 사람을 잇는 교류가 더 깊어지고 넓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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