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자미산 천제‧고분제’ 성황리 봉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8 17: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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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한왕관 문화행사 연계…마한의 정신·문화 기리는 전통 의례 재현
▲ 윤병태 나주시장이 지난 25일 전남 나주시 반남면 자미산 고분군 일원에서 ‘자미산 천제‧고분제’를 봉행하고 있다.

[뉴스스텝] 고대 마한의 정신과 문화를 기리는 ‘자미산 천제‧고분제’가 지난 25일 전남 나주시 반남면 자미산 고분군 일원에서 성황리에 봉행됐다.

이번 행사는 하늘에 제사를 올리는 천제(天祭)와 선조의 넋을 기리는 고분제(古墳祭)를 통해 마한 시대의 제례 문화를 되살리고 지역문화의 뿌리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제례에는 윤병태 나주시장과 지역 유림, 문화단체, 청소년 등 1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제관 행렬, 헌작(獻酌)의식, 제례악 공연 등 전통 절차에 따라 엄숙하게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마한의 왕과 조상들에게 예를 올리며 하늘과 조상, 그리고 후손이 하나 되는 의미 있는 순간을 함께했다.

특히 올해 행사는 마한왕관 문화행사와 연계해 진행되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마한왕관 만들기 체험과 마한의 생활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자미산 천제‧고분제는 단순한 제례가 아니라 우리 지역의 역사적 뿌리를 기억하고 계승하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앞으로도 마한문화의 가치가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미산 고분군은 마한시대의 대표적 고분 유적으로 매년 천제와 고분제를 통해 지역민과 후손들이 조상의 얼을 기리고 공동체의 화합을 다지는 전통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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