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태국과의 합동 단속으로 필로폰 22kg 등 불법 마약류 적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9-20 17:4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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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강화 위해 9.20.~21. 한국에서 세미나 개최…한-태 의향서 교환
▲ 관세청

[뉴스스텝] 관세청은 올해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 간 태국 관세총국과 「한국-태국 합동 마약밀수 단속 작전[작전명: 사이렌(SIREN)]」을 전개해, 우리나라로 밀반입하려던 필로폰(메트암페타민) 약 22kg, 야바(YABA) 약 29만 정의 불법 마약류 35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SIREN」은 관세청 최초의 양자 합동 마약밀수 단속 작전이자, 한국-태국 관세당국 간 성공적인 공조사례로 평가된다.

이번 한태 합동 마약밀수 단속 작전을 통해,

① 마약류 공급지와 소비지의 관세당국 간 양자 합동단속이 글로벌 마약 공급망 차단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수단임을 확인했다.

② 은닉수법과 적발기법 등 양국의 단속 경험 공유, 합동 선별‧검사 등을 통해 양국 간 실시간 협력 및 공조체계를 구축했다.

③ 태국세관은 한국향, 한국세관은 태국발 마약류에 대한 단속을 집중하여 한국향 마약류에 대한 태국 세관의 관심을 제고했다.

④ 국제 마약유통 허브국가인 태국에 정보요원을 파견하여 실시간 범죄정보 획득을 위한 태국 현지의 정보거점을 확보했다.

⑤ 마약류 주요 공급지 국가 등과 양자 간 합동단속 및 정보획득 네트워크를 확대할 수 있는 경험을 쌓았다.

한태 양 관세당국은 20일, 21일 이틀간 서울에서 단속성과를 공유하고 공조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성과평가 세미나’를 개최한다.

양 관세당국뿐만 아니라 세계관세기구(WCO), 미국 마약단속국(DEA), 검찰 등 국내외 유관기관 관계자 총 70여 명이 참석해 이번 합동단속 작전의 경과와 성과 및 주요 적발사례를 공유하고, 마약원료물질 단속ㆍ마약류 적발 기법 등에 관해 논의한다.

또한, 양 관세당국은 20일(화, 11시) 같은 장소에서 한국 관세청장 및 태국 관세총국 부총국장이 서명하는 가운데 「마약류 단속에 관한 상호협력 강화 의향서」를 체결했다.

의향서에는 합동단속의 연례화, 마약류 밀수정보의 실시간 교환, 세미나ㆍ인적교류 활성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윤태식 관세청장은 20일(화)에 열린 이번 세미나에 참석해, “마약류 공급지-소비지 관세당국 간 합동단속이 마약류 밀수 예방ㆍ차단을 위한 효과적인 수단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히면서, “향후 관세청은 마약류 주요 공급지역에 있는 국가들과 양자 간 합동단속을 확대하고, 국내ㆍ외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마약단속 수사 인력ㆍ조직 및 마약탐지기 등 첨단장비를 보강해 나감으로써 마약류 밀수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퐁텝 부아삽(Pongtep Buasap) 태국 관세총국 부총국장은 “이번 한태 합동단속이 마약단속을 위한 양국 간 공조 체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으며, 앞으로도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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