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6·25 비정규군 여성 공로자 첫 공로금 지급결정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7-28 17:35:07
  • -
  • +
  • 인쇄
민간 여성으로 적 지역에서 첩보수집 및 유격활동 등 비정규전 수행
▲ 6·25 비정규군 공로자 공로금 보상신청 홍보

[뉴스스텝] 국방부 비정규군 공로자 보상심의위원회)는 7월 27일, 제22-6차 보상심의에서 6·25 전쟁 기간 중 적 지역에서 비정규군으로 활동한 여성 대원 16명을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공로자로 인정하여 공로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위원회에서 비정규군 공로자로 인정받은 여성대원은 6·25 전쟁 기간 중 정규군이 아닌 민간인 신분으로 피난민 또는 부부로 위장하여 첩보수집 및 유격활동 등 남성도 하기 어려운 비정규전을 수행하며, 특별한 희생을 하신 분들로 ’21. 4. 13일에 제정된 '6·25전쟁 전후 적 지역에서 활동한 비정규군 공로자 보상에 관한 법률'을 통해 그 공로를 인정받게 되었다.

임 위원장은 “6·25 전쟁기간 동안 켈로부대 또는 8240부대에는 상당수의 여성대원이 소속되어 비정규전 임무를 수행했지만 휴전 후 대부분이 귀가함에 따라 증빙의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다양한 방법의 확인과정을 거쳐 공로자로 인정받게 됨에 따라 국가가 어려웠던 시기에 헌신하신 노고에 보답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하였다.

위원회는 현재까지 접수된 신청자 중 심의를 통해 6차에 걸쳐 740명을 비정규군 공로자로 인정하여 본인 및 유족에게 총 70억원의 공로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하였으며, 이후에도 월 1회 주기로 보상심의위원회를 개최하여 공로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끝으로 임 위원장은 “6·25 비정규군 공로자 대부분이 85세 이상의 고령자임을 감안하여 신속한 보상을 통해 공로자분들의 명예회복과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하였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충남교육청, 2025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교육부장관 표창 수상

[뉴스스텝] 충남교육청은 교육부 주관 ‘2025년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장려’ 등급에 선정됐으며, 충남교육청 총무과 복정수 민원기록팀장과 청라초등학교(보령) 양윤호 교사가 우수공무원으로 선정되어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15개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충남교육청은 ‘전국 최초 충남형 수어통역 시스템 구축’, ‘등하교 통학버스 탑승 실시간 확

공주시,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 열어

[뉴스스텝] 공주시는 2일 공주문예회관에서 각 기관·단체장과 노인회 회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대한노인회 공주시지회(지회장 박공규) 주관으로 열렸으며, 노인의 날을 기념해 어르신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공경 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기념식에서는 각계각층에서 고르게 선발한 모범 노인과 노인 복지 기여자, 효행자 등 총

대만 타이난 시장, 안양시의회 공식 방문

[뉴스스텝] 안양시의회는 10월 2일, 대만 타이난시 황웨이저 시장 등 관계 공무원 7명이 안양시의회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 박준모 의장과 이동훈 총무경제위원장, 장명희 보사환경위원장이 함께했으며, 방문단은 안양시의회 본회의장 등 주요 시설을 견학한 뒤 환담의 시간을 가졌다. 황웨이저 시장은 의원들과 환담에서 스마트시티로 자리 잡은 안양시에 깊은 관심을 표했다. 또한 타이난시에서 매년 열리는 국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