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교향악단, 감동의 울림 선사하며 포항뮤직페스티벌 성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6-17 17:40:06
  • -
  • +
  • 인쇄
라포엠, 대니구와 함께 공연…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되며 인기 입증
▲ 지난 13일과 14일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포항뮤직페스티벌.

[뉴스스텝] 포항시립교향악단 2024 포항뮤직페스티벌이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지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포항뮤직페스티벌 특별공연은 지난 2016년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그룹인 라포엠과 최근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와 함께했다.

특히 티켓 오픈과 동시에 좌석들이 순식간에 매진돼 공연 전부터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올해 포항뮤직페스티벌 공연의 지휘는 시립교향악단 상임 지휘자인 차웅 지휘자가 맡았다.

13일 진행된 1일차 공연은 롯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 서곡’을 시작으로‘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간주곡’, ‘마농 레스코 간주곡’이 연주됐다.

차웅 지휘자는 특유의 열정적이면서 절도있는 지휘로 역동적이면서 섬세한 곡을 이끌어 갔다.

이어 라포엠이 무대 위로 등장하자 관객석에서는 환호성과 함께 엄청난 박수 소리가 터져나왔다.

라포엠이 부른 첫 곡은 대중들에게 익숙한 엔리오 모리코네의 ‘환상속으로’였다.

뒤이어 ‘나의 길’과 ‘꽃 피는 날’, ‘산유화’, ‘연’, ‘오 나의 태양’ 등이 연주됐으며 곡마다 가진 특유의 감성을 이끌어내며 청중들에 울림을 선사했다.

마지막 곡은 슈베르트의 ‘마왕’이 연주됐으며, 곡이 끝나자 청중들은 연신 앙코르를 외치며 시립교향악단과 라포엠에게 박수로 화답했다.

관객들의 환호에 라포엠은 ‘헤어져야 할 시간’을 앙코르 곡으로 선사하며 청중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14일 공연은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와 함께하는 무대가 열렸다.

엘가의 ‘사랑의 인사’로 문을 연 공연은 이어 ‘칼의 춤’, ‘위풍당당 행진곡’, ‘호두까기 인형’, ‘꽃의 왈츠’가 연주됐다.

특히 ‘꽃의 왈츠’ 연주에서는 4명의 무용수가 교향악단의 연주에 맞춰 매력적인 무용을 보여줘 볼거리를 제공했다.

공연의 중반부는 시립교향악단과 함께하는 대니 구의 바이올린 연주로 ‘작은 별’, ‘대니 보이’, ‘여름’, ‘차르다시’가 연주됐으며, 대니 구는 관객들을 위해 곡들을 가볍게 설명하면서 연주를 진행했다.

‘차르다시’의 경쾌한 바이올린 연주가 끝나자 객석에서는 앙코르가 터져나왔으며, 대니 구는 관객들을 위해 자작곡인 ‘윌 유 비 마이 홈’을 감미로운 목소리와 함께 연주했다.

대니 구와의 협연이 끝난 후 포항시립교향악단은 마지막 곡인 라벨 ‘볼레로’를 연주하며 공연이 마무리 됐다.

한편 포항시립교향악단은 매월 개최하는 정기연주회와 함께 포항뮤직페스티벌 등 특별 공연을 통해 다양한 무대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오고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전남대 2026 수시 경쟁률 6.30대 1… 의학과·수의예과 강세

[뉴스스텝] 전남대학교가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3,977명 모집에 25,055명이 지원해 평균 6.30대 1(정원내 6.55대 1)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해 수시모집 경쟁률(6.31대 1)과 비슷한 수준이다. 12일 전남대에 따르면 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학생부교과(일반)’전형은 1,182명 모집에 7,890명이 지원해 6.68대 1(지난해 6.6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해당

부안군, 추석 명절 대비 관내 어항 안전점검 실시

[뉴스스텝] 부안군은 지난 10일 국가어항 격포항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시작으로 추석 명절 대비 어항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에는 해양수산부, 군산지방해양수산청, 부안군, 한국어촌어항공단 등이 참여해 방파제·선착장 등 어항기본시설을 중심으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했다.특히, 추석 연휴 기간 귀성객과 관광객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과 쾌적한 이용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고창서 개막, 3일간 열전 돌입

[뉴스스텝] 고창군 일원에서 열리는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12일 고창공설운동장에서 개막하며 사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12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고창공설운동장에서 심덕섭 고창군수,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도지사, 정강선 전북특별자치도 체육회장, 13개 시·군 단체장, 선수단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의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오후 6시부터 진행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