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광복 80년 국가기록특별전, '빛으로 이어진 80년의 기록'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1 17:3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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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의 순간부터 현재까지 80년의 역사를 담은 다양한 기록 전시
▲ 행정안전부

[뉴스스텝] 행정안전부은 광복 8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와 함께 8월 23일부터 31일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광복 80년 기념 국가기록특별전 '빛으로 이어진 80년의 기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서울 광화문광장에 광복 이후 80년의 대한민국 역사를 상징하는 80개 기둥 모양의 구조물을 설치하여, LED 영상과 160여 점의 기록물을 전시한다.

여름철 야외에서 열리는 전시의 특성을 고려 무더운 시간을 피해 관람할 수 있도록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한다.

특별전은 ▲'프롤로그: 그날의 환희', ▲'1부: 이제, 우리나라', ▲'2부: 갈라진 운명, 하나의 꿈', ▲'3부: 도전이 이뤄낸 성장', ▲'4부: 광장에서 일상으로', ▲'5부: 세계 속의 ‘K’', ▲'에필로그: 우리 함께 앞으로(관람객 참여존)'로 구성된다.

먼저, 프롤로그에서는 광복 소식을 접하고 거리를 가득 채우며 환호하는 한국인들의 모습과 1945년 9월 9일 구 조선총독부 건물에서 이루어진 항복조인식 영상 등을 통해 마침내 독립을 되찾은 그 순간의 환희를 느껴본다.

또한, 일왕의 패전 선언이 있기 전인 1945년 8월 15일 오전, 미국의 국영 라디오 방송 ‘미국의 소리(Voice Of America)’에서 송출한 일본의 무조건 항복 사실을 알리는 한국어 방송을 직접 들을 수 있다.

'1부: 이제, 우리나라'에서는 국민의 힘으로 대한민국 정부를 수립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강원도 춘천에서 진행된 1948년 5월 10일 총선거 현장, 제헌의회가 제정·공포한 제헌헌법(사본), 1948년 8월 15일의 대한민국 정부수립 선포식 장면 등이 전시된다.

'2부: 갈라진 운명, 하나의 꿈'에서는 분단과 전쟁, 그리고 평화를 향한 노력을 담고 있다.

특히 1950년 9월 18일에 이루어진 유엔한국위원회 위원 조지 모브슨(George Movshon)과 김해 피난민 수용소 피난민의 인터뷰 음성이 최초로 공개된다.

경남 창녕군 출신 임순근(여, 당시 71세)과 추수 직전에 피난을 떠난 정중익(남, 당시 64세)의 인터뷰에서 전쟁 발발 후 피난경위, 피난민 수용소의 생활을 간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다.

'3부: 도전이 이뤄낸 성장'은 폐허에서 다시 시작한 우리나라가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루며, 경공업 중심에서 중화학공업, 첨단산업으로 발전해 온 과정을 담는다.

1960년대 독일로 떠나는 광부·간호사의 모습과 당시 받았던 월급봉투를 기억하며 이는 땀방울과 피눈물의 기록이라고 말한 파독간호사 이현순의 메모는 경제 발전에 기여한 많은 사람들의 노고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4부: 광장에서 일상으로'는 국민의 참여로 역동적인 민주주의를 발전시켜 온 과정을 전시한다.

4·19혁명과 5·18민주화운동, 6월 항쟁과 대통령직선제 도입을 위한 헌법 개정 관련 기록을 통해 남녀노소 모두가 광장에서, 거리에서 소리 높여 외친 민주화를 향한 요구가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민주사회의 기틀이 됐음을 조명한다.

'5부: 세계 속의 ‘K’'에서는 ‘K’라는 수식어로 문화, 첨단기술, 스포츠, 푸드(Food)와 뷰티(Beauty) 등 여러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대한민국의 힘을 소개한다.

문체부, 과기부, 행안부 등 15개 부처의 ‘세계 속의 K 역량’을 보여주는 다양한 영상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에필로그에서는 과거와 미래의 대한민국을 이어가는 현재의 우리가 남기는 희망의 메시지를 인터랙티브 월을 통해 보여준다.

윤호중 장관은 “광화문광장을 찾는 많은 국민과 외국인들이 광복 이후 현재까지 대한민국의 역사를 기록으로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국민께서 지나온 80년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고, 미래 대한민국에 대한 희망과 포부를 다지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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