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소통의 마법사’ 이호선 교수 초청 명사 특강 진행...청중 몰입 100%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7 17:3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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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자기돌봄 방법과 가족 간 건강한 소통의 길 조언
▲ 17일 하남문화예술회관 검단홀에서 열린 ‘2025년 하남명사특강’에 초청된 명사 이호선 교수가 ‘프로부모의 자기돌봄 기술’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뉴스스텝] 하남시는 17일 오전 10시 30분 하남문화예술회관 검단홀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심리상담 전문가이자 스타 강사로 평가받는 이호선 숭실사이버대학교 교수를 초청해 ‘2025년 하남명사특강’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이날 ‘프로부모의 자기돌봄 기술’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번 특강은 접수 시작 4시간 만에 전석이 마감될 정도로 시민들의 관심이 뜨거웠으며, 800여 명이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특히 30~40대 신청자 비율이 80%에 달할 만큼 부모 세대들의 관심도가 높았다.

이 교수는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상담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연세대학교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현재는 숭실사이버대학교 기독교상담복지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인성심리연구소장, 한국노인상담센터장, 한국노년교육학회장 등을 맡아 상담·심리 분야 연구와 현장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JTBC '이혼숙려캠프 새로고침'에 출연해 부부·가족 갈등 해법을 날카롭고 속 시원하게 짚어내 ‘호랑이 상담가’로 불리며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유튜브 채널 '이호선의 나이들수록'을 통해서도 부모·자녀 관계와 노년의 삶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전하고 있다.

그간의 활동을 인정받아 대한민국을 빛낸 문화예술인상,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대한민국 휴먼리더대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이날 강연에서 이 교수는 “부모는 희생의 존재가 아니라 사랑을 주고받아야 하는 존재임을 자녀들에게 자각시켜야 한다”며 부모가 먼저 행복해야 자녀도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20세기에 태어나 21세기에 부모로 살아가는 일이 얼마나 특별한 경험인지 짚으며, 달라진 세대의 특성과 가치관을 이해하기 위한 ‘21세기형 부모의 시선’과 구체적인 소통 기술을 제시했다.

특히 부모가 일방적으로 가르치는 관계를 넘어, 자녀에게서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역멘토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교수는 갈등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대화법, 부모의 감정을 돌보는 방법, 자녀의 자율성과 책임감을 키우는 실천 팁 등을 구체적으로 제안해 청중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강연 말미에는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져, 부모로서 평소 가지고 있던 자녀와의 관계 고민을 자유롭게 나눴다. 이 교수는 특유의 유머러스하고 핵심을 찌르는 직설화법으로 현실적인 솔루션을 제시하며 참석자들과 적극적인 소통으로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강연을 통해 부모와 자녀가 친근하게 소통하고 가족 간 유대 관계를 높여 화목한 가정으로 가는 해결책을 찾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삶의 힘을 키울 수 있는 평생학습 기회를 지속적으로 넓혀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남명사특강은 ‘시민 누구나 누리는 글로벌 평생학습도시’라는 비전 아래, 각 분야의 권위자를 초청해 시민들이 전문지식과 삶의 지혜를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된 하남 대표 강연 프로그램으로 국민배우 차인표, 부모교육 전문가 조선미 교수, 가수 션 등 많은 명사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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