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2025 보은 회인 국가유산 야행 성황리 마무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4 17:45:11
  • -
  • +
  • 인쇄
▲ 보은군, 2025 보은 회인 국가유산 야행 성황리 마무리

[뉴스스텝] 보은군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회인면 일원에서 열린 ‘2025년 보은 회인 국가유산 야행 – 피반령 도깨비와 함께하는 국가유산 여행’이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군민과 관광객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야행은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으로 추진됐으며, 회인 지역의 대표 문화유산과 전통을 주민들과 함께 재현·체험하는 주민참여형 축제로 마련됐다. 단순한 공연 중심이 아닌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콘텐츠로 꾸며져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야행은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미디어아트와 경관조명이 어우러진 야경(夜景) △조선시대 의례와 의식을 만날 수 있는 야로(夜路)와 야사(夜祀) △스토리텔링 공연과 몰입형 무대 야설(夜說) △전시·체험으로 구성된 야화(夜畵) △먹거리와 장터가 열린 야시(夜市)·야식(夜食) △별빛 속 하룻밤을 보내는 야숙(夜宿) 등 ‘8夜(야)’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중앙로에서 펼쳐진 회인현감 행렬은 미원 에너지 고등학교 취타대의 선도와 함께 현감으로 부임한 최재형 군수와 지역 이장·부녀회 등이 참여해 120여 년 만에 현감 행차를 생생히 재현해 큰 주목을 받았다.

또한 조선시대 전통 의례인 ‘회인인산객사 망궐례’와 ‘회인사직단 사직제’는 충북도에서 회인면에만 보존된 문화유산으로, 전문가 자문을 거쳐 재현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다.

낙화장·보은 송로주 등 5인의 무형유산 장인 시연과 전통 공예 체험, 도깨비 캐릭터가 등장하는 퍼포먼스, 조선낭만 콘서트, 회인 사또전 등 공연이 펼쳐져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달빛 스탬프투어, 전통 자수·천연염색 체험 등 참여형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으며, 조선 주막과 별빛 캠핑, 청사초롱 포토존은 색다른 야간 체험으로 호응을 얻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올해 야행은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져 회인의 역사와 문화를 새롭게 만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궂은 날씨에도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더욱 의미 있었고, 앞으로도 보은만의 이야기를 담은 축제를 통해 지역의 역사와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제주개발공사, 지방공사 최초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 인증 쾌거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지방공사 최초로 정부가 인정하는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 인증을 획득했다.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백경훈)는 1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5년 문화예술후원인증제도' 인증식에서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 인증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 인증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제도로, 문화예술 후원을 활성화하

제주도, 도민 주도 1단체 1오름가꾸기 운동 확산 추진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15일 오후 한라수목원 숲속 야외공연장에서 ‘1단체 1오름가꾸기 운동 리마인드 발대식’을 개최한다.새롭게 지정된 단체들을 소개하고, 2011년부터 이어 온 ‘1단체 1오름가꾸기 운동’의 초심을 되새기면서 사람과 자연이 함께 행복한 제주 실현을 위한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다. 제주도는 지난 8월 25일부터 10월까지 ‘1단체 1오름 일제정비’를 추진해 67개 단체를 새

당진교육지원청, ‘사람다움을 키우는 교실’…찾아가는 인성교육 프로그램 성료

[뉴스스텝] 충청남도당진교육지원청은 2025학년도 2학기 동안 관내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운영한 ‘찾아가는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사전 공모를 통해 선정된 50개 학급, 총 893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인성교육 전문강사가 각 학급을 직접 방문해 총 4차시 수업을 운영했다. 수업은 존중, 공감, 경청 등 인간으로서 갖추어야 할 핵심 가치를 중심으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