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의회 박성연 의원, 어울림 체육센터 사례 언급하며 공공시설 공법 선정 과정의 미흡함 지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05 17:35:03
  • -
  • +
  • 인쇄
해빙기·장마철 대비한 선제적 보수·보강 대책 마련 촉구
▲ 박성연 시의원(오른쪽)이 제328회 임시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김승원 건설기술정책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뉴스스텝] 서울특별시의회 박성연 의원(국민의힘, 광진2)은 지난 4일 열린 제328회 임시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관 건설기술정책관 업무보고에서 공공시설 공법 선정과 노후 건축물 보수·보강 대책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서울시 건설 행정 개선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최근 현장 방문을 다녀온 어울림 체육센터 공사 사례를 언급하며, “당초 선정된 공법이 적절하다고 판단되어 공사가 진행됐음에도, 시공 후 안전성 문제가 제기되어 추가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며, 공법 선정 과정의 미흡함을 문제 삼았다.

이어 박 의원은 “공공시설물의 공법 선정은 전문가 검토를 거쳐야 함에도 불구하고, 시공 후 보완이 필요하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서울시는 공공시설의 시공 공법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마련하고, 체계적인 심사와 사후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승원 건설기술정책관은 “설계 단계에서 변경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고 있으나, 현장 특수성으로 인해 일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문제가 발생한 현장에는 전문가를 파견하여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박 의원은 소규모 노후 건축물 등 보수·보강 비용 지원의 2025년 목표가 7건에 불과하고, 예산도 1억 원에 그친 점을 지적하면서 “노후 건축물의 위험성을 고려했을 때 예산이 적절한지 의문”이라며, “서울시는 사전에 위험도가 높은 시설을 선별해 자치구와 협력하여 우선적으로 보수·보강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승원 건설기술정책관은 “구청에서도 위험 건축물 현황을 파악하고 있으나, 예산이 부족하여 모든 건물에 대한 지원이 어렵다”며 “예산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 의원은 “노후 건축물은 해빙기와 장마철에 사고 위험이 급증하는 만큼, 단순히 예산 부족을 이유로 대응을 미루어서는 안 된다”며 “사전 점검을 통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선제적인 보수·보강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영덕군, 2025년 군수기타기 노인게이트볼·한궁대회 성료

[뉴스스텝] 영덕군은 대한노인회 영덕군지회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지난 19일 군수기타기 게이트볼 및 한궁대회를 영덕군 게이트볼장과 영덕국민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개최했다.대한노인회 영덕군지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게이트볼 15팀, 한궁 9팀에 총 350여 명이 참가해 읍·면 대항전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하며 열띤 경기를 펼쳤다.경기 결과 게이트볼 부문은 달산A팀이 우

익산시, 재난위험지역 국가지점번호판 설치·조사

[뉴스스텝] 익산시는 시민의 안전과 긴급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국가지점번호판 49개를 신규 설치하고, 기존 설치된 번호판에 대한 일제조사를 추진했다고 20일 밝혔다. 국가지점번호는 한글 2자리와 숫자 8자리로 구성된 10자리 위치표시 체계다. 도로명주소가 없는 산악지대나 공원에서도 조난·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정확한 위치를 신속하게 알릴 수 있어 빠른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새롭게 설치된 국가지점

광양시, 진상면 지계마을 친환경LPG보급사업 준공

[뉴스스텝] 광양시는 진상면 지계마을에서 친환경 LPG 보급사업을 완료하고, 지난 11월 19일 정인화 광양시장과 최대원 광양시의회 의장, 한국LPG사업관리원 본부장, 지역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친환경 LPG 보급사업은 2025년 영산강‧섬진강 수계 특별지원사업에 선정돼 추진된 것으로, 총사업비 7억 9천만 원(기금 60%, 시비 40%)을 투입해 진상면 지계마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