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APEC 정상회의 제주서” 코리아특급까지 나서 유치 총력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8-31 17:40:29
  • -
  • +
  • 인쇄
공공기관선 유치기원 메시지 내걸고 토종 카페선 동영상 상영., 편의점 내 홍보인형까지
▲ “2025 APEC 정상회의 제주서” 코리아특급까지 나서 유치 총력전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제주도는 31일 오전 10시 도청 별관 4층 자연마루 회의실에서 2025년 APEC 정상회의 제주유치 홍보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유치 분위기 조성을 위한 전략을 공유했다.

김성중 행정부지사가 주재한 이날 회의는 도 관련 부서를 비롯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제주관광공사, 제주도관광협회, 제주국제컨벤션센터가 참석해 APEC 성공 유치를 위한 전략과 대응 계획을 점검했다.

제주도는 추진준비단을 강화해 지난 7월 28일 2025 APEC 정상회의 제주유치를 위한 전담조직을 구성한 데 이어, 유관기관과 민간 협업을 바탕으로 홍보 활동과 제안서 작성 등 투 트랙 전략으로 대응 중이다.

특히 최적의 국제회의 인프라와 다수의 국제회의 경험을 토대로 5성급 호텔(16개) 객실 6,415실과 정상급이 묵을 프레지던셜 스위트룸 등 숙박시설과 기반 여건이 충분한데다 공항에서 중문 일대까지 보안과 경호가 유리한 상황을 강점으로 부각하고 있다.

APEC 캐릭터 홍보대사인 ‘고르방’과 ‘부라봉’을 활용해 동영상을 제작하고 친근한 이미지를 담은 캐릭터 인형, 부채, 볼펜 등을 제작해 인파가 모이는 다양한 행사에서 분위기 조성에 나서고 있다.

도내 유치 열기를 확산하기 위해 도 전역에서 각종 홍보매체를 활용해 ‘APEC 개최 최적합 도시, 제주’도 알리고 있다. 행정 내부에서부터 지지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문서 작성 시 제주유치 기원 메시지 (빛나는 제주의 도약, 2025 APEC JEJU)를 사용하는 한편, 공영버스 외부랩핑, 관용차량 깃발 게첨, 교통안내 전광판, 유치 지지 현수막 등을 통해 홍보 전면전에 주력하고 있다.

민간 홍보도 병행 중이다. 9월부터 제주 토종 카페 브랜드인 에이바우트 영업점에서는 컵홀더에 APEC 제주유치 지지 이미지를 새기고 영업장 내에서 홍보 동영상이 상영된다. 제주지역 전체 600여 씨유(CU)편의점에는 홍보 포스터가 걸리며, 일부 점포(100개소)에서는 홍보인형을 전시하는 등 민간의 자율적인 참여를 통한 협업도 확대 중이다.

지난 8월 23일부터는 유명 야구인 박찬호의 APEC 제주유치 지지 영상이 방송과 소통누리망(SNS)를 통해 전파되며 릴레이 응원챌린지도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 제주도는 도내외 유명인사 및 특색있는 직업군의 도민 등 20여 명의 영상을 지속적으로 제작 송출해 APEC 지지 분위기를 빠르게 확산해나갈 예정이다.

김성중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2025 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를 위해서는 개개인이 홍보대사로 전방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앞으로도 각 부서와 기관에서는 보유한 홍보매체를 적극 활용해 총력 대응하는 한편, 도민의 지지와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자발적인 민간 참여방안 및 재외도민을 비롯한 도외 홍보에도 노력해달라 ”고 당부했다.

한편, 2025년 한국에서 개최될 APEC 정상회의는 올해 말 개최를 희망하는 지자체로부터 유치제안서를 제출받고 현지실사와 프리젠테이션(PT) 발표 등을 반영해 내년 4월 경 개최도시가 최종 선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작은 인사가 큰 변화를, 영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부모·지도자 교육 개최

[뉴스스텝] 영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22일 센터 2층 회의실에서 유관기관 상담사와 지역 학부모 60여 명을 대상으로 ‘하루 여섯 번의 인사’ 교육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은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청소년과 부모 모두가 함께 행복한 가정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사로 초청된 성태훈 지우상담심리센터 원장은 ‘하루 여섯 번의 인사’를 주제

곡성군, 농촌마을 교통안전 찾아가는 희망복지기동서비스로 지킨다

[뉴스스텝] 곡성군은 지난 18일 죽곡면 건모마을회관에서‘2025년 제20차 찾아가는 희망복지 기동서비스’를 진행하고, 한국교통안전공단 전남본부와 함께 농촌마을 교통사고 예방활동을 추진했다고 전했다. ‘찾아가는 희망복지 기동서비스’는 오지마을을 직접 방문해 다양한 생활밀착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곡성군의 자체 사업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의료·생활·안전 등 총 16개 서비스를 통합 제공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강북교육지원청, 신규 늘봄지원실장 맞춤형 현장 자문

[뉴스스텝] 울산 강북교육지원청은 이달부터 10월까지 신규 늘봄지원실장의 현장 적응력을 높이고자 맞춤형 상담을 운영한다. 이번 자문은 9월 1일 자로 배치된 신규 늘봄지원실장의 초기 업무 적응을 지원하고, 늘봄학교 운영 내실화를 위한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자문은 신규 늘봄지원실장이 소속된 학교를 직접 찾아가 진행하며, 기존 늘봄지원실장 11명과 신규 늘봄지원실장 6명을 2대 1로 돕는 방식으로 운영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