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의회 ‘푸른길 조성 연구회’, ‘광주역-송정역’ 철길 활용 위한 벤치마킹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0 17: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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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도심 속 폐선부지 활용 우수사례…실질적인 정책 방안 모색
▲ 광산구의회 ‘푸른길 조성 연구회’, ‘광주역-송정역’ 철길 활용 위한 벤치마킹

[뉴스스텝] 광산구의회 의원연구단체 ‘광산구 푸른길 조성 연구회(대표의원 박현석)’가 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 수도권(서울‧인천‧경기) 일원으로 선진지 현장학습에 나섰다.

광주선(광주역~송정역)은 2023년을 끝으로 운행이 종료됐으며, 광주 도심 약 14km구간을 남북으로 갈라 도시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로 꼽혀왔다. 한편, 작년 '달빛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 통과로 달빛철도 사업이 가시화되고, 작년 제정된 '철도 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됨에 따라 광주선 지상철도를 지하화하고 상부 공간을 개발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이번 현장학습은 수도권 우수사례 탐방을 통해 지상 철로부지의 활용 가능성을 다각도로 살펴보고 광산구 푸른길 조성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을 발굴하고자 추진됐으며, 박현석 대표의원을 비롯해 정재봉·윤혜영·박미옥·공병철 의원, 사무국 직원 등 7명이 함께했다.

의원들은 인천‧수원 수인선 협궤열차길, 서울 경의선‧경춘선 숲길 등 다양한 형태의 도시재생 및 철길 활용 현장을 방문했다.

이들 공간은 역사성과 지역 정체성을 보존하면서도 문화, 여가, 생태 기능을 복합적으로 갖춘 도시재생 사례로, 광산구 푸른길 조성에도 적용 가능한 실천 모델로 주목됐으며, 보행 중심의 녹지축 조성, 상업과 커뮤니티 기능의 결합, 주민참여형 문화공간 구성은 도시환경 개선과 지역 활력 회복에 의미 있는 시사점을 제공했다.

특히 의원들은 철도 폐선부지를 활용한 도심 속 숲길 조성에 주목하며 녹지공간 확보를 통한 도시 열섬현상 완화, 주민 휴식 및 여가 공간 확보 등을 고려한 공간설계와 도시재생 방향에 대해 열띤 논의를 나눴다.

박현석 대표의원은 “이번 현장학습은 광주선 철도 지하화 이후 광산구만의 특색을 반영한 푸른길 조성의 밑그림을 보다 구체화하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지역 특성과 현장 여건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정책 발굴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공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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