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고효율 단열소재 보온커튼으로 시설원예 난방비 절감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2-11 17:4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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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겔 다겹보온커튼, 난방비 15% 낮추고 환경개선 효과 뚜렷
▲ 제주도, 고효율 단열소재 보온커튼으로 시설원예 난방비 절감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는 고효율 단열소재인 에어로겔 다겹보온커튼 보급으로 시설원예 에너지를 절감하고 품질을 높였다고 밝혔다.

최근 이상기후로 시설 내 겨울철 에너지 소비량이 급증하며 농가의 경영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에너지 절감 요구가 점점 커지는 실정이다.

이에 제주농업기술센터는 난방비 절감을 위해 지금까지 사업비 1억 7,760만 원을 투입해 ‘시설원예 에너지 절감 시범사업’을 추진하며 에어로겔 다겹보온커튼을 보급했다.

에어로겔 다겹보온커튼은 지난 2020년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해 특허등록한 자재로 단열성이 뛰어나고 시설 내 환경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기존 다겹보온커튼은 PE폼(폴리에틸렌 발포단열재) 및 화학솜을 다겹으로 조합한 것으로 보온성은 우수하지만 수분을 흡수하고 장기간 사용 시 파손되며 상하부 온도차에 의한 결로 현상이 나타나 작물에 피해를 준다는 단점이 있다.

에어로겔 커튼은 나노 크기 다공성 구조의 초 단열소재로 가볍고 얇으며 물을 흡수하지 않아 장기간 보온성이 유지되기 때문에 결로 발생이 줄고 공기 질이 개선된다.

겨울철 단열효과와 더불어 여름철 차광효과도 기대된다.

투습도 36~84g/㎡/h(관행 5~112), 보온율 67~71%(관행 60~80), 열유속 54~67W/㎡(관행 55~123)이며 유류량 절감은 15% 수준이다.

에어로겔 다겹보온커튼을 농가에 보급한 결과, 난방비가 15% 절감되고 시설 내부 과습과 결로 발생을 줄여 재배환경이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주농업기술센터는 향후 감귤 및 망고에 대한 에너지 절감 효과를 분석하고 사업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최정민 농촌지도사는 “예측하기 힘든 이상기후로 농업생산이 위협받고 있다”며 “제주 시설환경 여건에 맞는 새로운 농업기술 및 자재를 검토해 에너지 절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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