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침수 가구에 대한 온정 ‘봉사의 손길로 꽃 핀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03 17:35:47
  • -
  • +
  • 인쇄
봉사자 100여 명, 부춘동 및 운산면 일원 침수 주택 도배장판 지원
▲ 2일 부춘동 일원에서 진행된 도배장판 봉사활동

[뉴스스텝] 충남 서산시 자원봉사자들이 주택 침수 피해를 본 시민의 생활 안정을 위해 힘을 모았다.

시는 2일부터 3일까지 6개 도배 전문 봉사단체와 서산시 자원봉사단체협의회 등 소속 자원봉사자 100여 명이 합동 봉사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해당 기간 참여자들은 부춘동과 운산면 일원 침수 가구를 대상으로 도배장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도배 전문 봉사단체는 빛솔·우렁각시·어울림·스산 도배봉사단과 생활환경 도배 문화 봉사단, 한서로타리클럽 등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 7월 16일부터 20일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부춘동과 운산면 일원 주택이 침수되는 피해를 겪었다.

17일부터 이어진 자원봉사를 통해 침수된 가구를 정리하고 수해 쓰레기를 정리하는 작업이 이어져 왔으며, 도배장판이 남은 상태다.

자원봉사자들은 33도가 넘는 무더위 속에서도 주택 침수 피해를 겪은 시민을 위로하며, 꼼꼼한 도배장판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봉사는 에이치디현대오일뱅크가 기탁한 1억 원, 한국전력공사 서산지사의 200만 원 상당 장판 지원, 천안 또바기 봉사단의 도배지 및 생수 지원 등으로 이뤄졌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는 봉사 기간 커피, 차, 핫도그 등 250인분의 간식 차량을 운영, 충청남도자원봉사센터는 쿨 타올 50개, 폭염 예방키트 50개를 지원했다.

합동봉사를 주관한 이경구 (사)서산시자원봉사센터장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보신 시민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여러 봉사단체가 뜻을 모았다”라며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봉사에 참여해 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그동안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전달된 물품 등이 자원봉사자들의 손길로서 침수 피해를 본 시민의 마음에 위로가 된 것”이라며 “시민의 일상이 하루빨리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전자제품을 비롯한 기부 물품의 적기 지원을 위해 4개 반을 편성, 피해 가구를 방문해 상황을 조사하고 필요 물품을 전달 중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포천시청소년재단, 청소년 환경의식 함양 위한 업무협약 체결

[뉴스스텝] 포천시청소년재단은 지난 8일 청소년교육문화센터에서 포천시탄소중립지원센터와 ‘청소년 환경의식 함양 및 지역사회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청소년이 탄소중립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양 기관은 △청소년 대상 탄소중립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 △친환경 생활 실천 캠페인 △지역사회 탄소저감 활동 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김현철 포천시청소

남양주시, 단절된 도시 연결…경의중앙선 복개 핵심 공정 '착착'

[뉴스스텝] 남양주시는 ‘경의중앙선 도농~양정 구간 복개공사’의 핵심 단계인 상부 구조물 설치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9일 밝혔다.경의중앙선 복개공사는 상시 열차가 운행되는 선로 위에서 이뤄지는 고난도 사업으로, 특히 선로 상부에 구조물을 설치하는 공정은 전체 공사 중에서도 정밀도와 안전성이 가장 요구된다.이번 공정은 철도로 단절됐던 다산1동과 2동을 물리적으로 연결하는 상징적인 사업이라는 점에서

포천시 영북면 청소년지도협의회, 청소년 교통안전 캠페인 실시

[뉴스스텝] 포천시 영북면 청소년지도협의회는 9일 영북초등학교 앞에서 등굣길 학생들의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을 위한 청소년 교통안전 캠페인을 진행했다.이번 캠페인은 어린이 보행자 교통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청소년 스스로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인식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했다. 현장에는 청소년지도협의회 회원을 비롯해 영북초등학교 학생자치회, 영북파출소, 영북면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했다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