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도시 청년들 재능으로 농촌에 활력 불어넣는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01 17:4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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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3일 ‘2025 농촌재능나눔 대학생 캠프’ 열어…대학생 봉사단 183여 명 참여
▲ 농촌재능나눔 대학생 캠프

[뉴스스텝] 하동군이 7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화개면 일대에서 ‘2025 농촌재능나눔 대학생 캠프’를 개최하고, 전국에서 모인 대학생들과 함께 따뜻한 재능 나눔의 시간을 갖는다.

‘농촌재능나눔 대학생 캠프’는 2015년부터 시작된 전국 단위 청년 봉사 프로그램으로, 농촌 고령화와 인구감소 및 생활서비스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에 청년 인재들을 연결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목적을 지닌다.

이는 10년 이상 꾸준히 이어지며 도시 청년들과 농촌 주민이 소통하고 농촌의 가치를 함께 공감하는 대표적 민관 협력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참여자들은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1일 화개다목적체육관에 모여 전국 30개 대학 봉사단 183명과 행사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발대식을 열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공동 주최·주관한 이날 발대식은 기념공연을 시작으로 내빈 소개, 개회사, 격려사 및 축사, 봉사단 위촉장 수여식,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되어 농촌 현장에 청년의 온기를 전하는 첫걸음을 알렸다.

현장에는 한국농어촌공사 김영배 농어촌자원개발원장, 농림축산식품부 김상현 농촌서비스과장, 경상남도의회 김구연 의원, 하동군의회 강대선 의장 등이 참석해 캠프에 참가한 청년들을 격려했다.

올해 하동군이 개최지로 선정된 것은, 산불 등 재해 이후 지역 활력 회복을 지원하고 청년세대와의 교류를 통해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는 취지에서다.

캠프 기간에 봉사단은 화개다목적체육관과 다향문화센터를 중심으로 화개면 곳곳에서 활동을 펼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한방진료, 시력 검사, 마사지 등 의료 지원 ▲이·미용 서비스 ▲노인 교육 ▲문화예술 체험(벽화 그리기 등) 등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행사에는 화개면 내 마을을 순환하는 셔틀버스를 운영해 어르신과 주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행사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캠프에 참가한 대학생들은 하동의 농촌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도 갖는다. 말차라떼 만들기 체험,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매실·녹차·홍차 음료 제공 등은 청년들에게 농촌의 매력을 전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예정이다.

캠프 둘째 날인 7월 2일에는 옥종면 두양·두방마을 등 산불 피해 지역을 찾아 전기·가스 안전 점검과 음식 나눔 활동을 진행한다. 재난 이후 회복 중인 마을을 직접 방문해 청년들의 손으로 실질적인 위로와 응원을 전하는 하루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캠프는 청년과 농촌이 서로를 이해하고 성장하는 귀중한 시간”이라며, “남은 일정도 안전하고 의미 있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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