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차 없는 거리’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축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9-19 17:4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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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보행자·자전거 어우러지는 ‘걷는 즐거움, 숨 쉬는 제주!’… 체험· 즐길거리 풍성
▲ 제주도, ‘차 없는 거리’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축제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8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제주시 연북로 일부 구간에서 차 없는 거리를 걷는 특별한 축제'걷는 즐거움, 숨 쉬는 제주!'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걷기뿐만 아니라 도시의 일상을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문화 프로그램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행사는 연북로 제주문학관에서 메가박스에 이르는 2㎞ 구간(왕복 4㎞)에서 진행되며, 도로를 통제해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들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사람 중심의 보행환경 조성과 탄소중립 달성, 에너지 대전환 정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행사 구간의 도로 6개 차선은 목적에 따라 나눠 운영된다. 3개 차선은 걷기 전용으로, 2개 차선은 자전거 이용자를 위해 할당된다. 나머지 1개 차선은 긴급 상황과 필수 비상 차량을 위해 사용된다.

특히 도민과 관광객들이 평소 차량 통행이 많은 도로를 마음껏 달리는 색다른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전기) 자전거 150대를 준비한다. 이를 통해 도로가 자동차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보행자와 자전거·인라인스케이트 이용자 등 모든 도민이 함께 공유하는 공간으로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걷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과 공연을 즐길 수 있다.

행사장은 크게 세 구간으로 구분해 운영된다.

출발지점인 첫 구간 ‘투게더존’에서는 18개의 건강 체험 부스와 버스체험 코너가 마련된다. 걷기 참여자에게는 기념 손목띠가 제공되며, 반환점에서 스탬프를 인증받고 완주하면 5,000원 상당의 물품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이 구간에서는 자전거 발전거를 활용한 수박주스 만들기, 스트레스 진단, 반려인형(모루인형) 키링 만들기 등이 독특한 체험 활동이 이뤄진다. 행사 당일 인스타그램 릴스 등을 통해 현장 스토리를 게시하는 이벤트도 진행되며, 참여자에게는 별도의 소정의 참여 물품이 제공된다.

중간지점인 두 번째 구간은 ‘플레이존’에서는 도로 위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참가자들을 맞이한다. 버블·마임공연과 드럼 버스킹이 열리며, 50여 개의 플리마켓이 도로를 따라 늘어서 풍성한 볼거리과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걷다가 잠시 쉬고 싶은 참가자들을 위해 도로 중간에 빈백을 배치해 휴식 공간도 구성했다.

세 번째 구간은 반환점이자 ‘스마일존’으로 다양한 즐길거리로 가득하다. 이곳에는 트릭아트와 포토존이 설치돼 참가자들이 재밌는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또한, 여러 나라의 전통놀이 체험, 어린이 참가자를 위한 ‘도로 속 서점’과 ‘북버스 시네마’가 준비된다. 특히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슈퍼배드 4’가 상영될 예정이다. 참가자는 반환점에서 출발지점에서 받은 손목띠에 반드시 스탬프를 찍어서 걷기 인증을 해야 완주 후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행사는 식전행사, 공식행사(기념식)와 걷기 행사로 구성된다.

오전 8시 30분부터 진행되는 식전행사는 군악대의 연주와 청소년 치어리딩팀의 공연으로 활기찬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오전 9시부터 공식행사인 개회식이 시작되며, 이 자리에서는‘도민 10억 걸음 달성 1억 원 걷기기부 캠페인’, 범도민 걷기 실천 다짐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개회식 이후 도내 자전거동호회팀의 길트기 안내로 본격적인 걷기 행사가 시작된다.

걷기 행사에 참가를 원하는 도민은 25일까지 제주도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강동원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이번 행사는 도심 속에서 즐겁고 건강하게 걸으며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행사 구간에 차량 진입이 불가한 만큼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대중교통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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