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의회 김창호 군의원 자유발언을 통해 의령군 통합 시설관리공단 설립 제안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7 17:35:36
  • -
  • +
  • 인쇄
공공시설 분산 관리·인력 공백 해소를 위한 통합 운영·관리 체계 도입 촉구...
▲ 의령군의회 김창호의원 자유발언

[뉴스스텝] 의령군의회 제29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창호 의원(라 선거구)은 자유발언을 통해 문화·체육·복지 등 군 전역의 공공시설을 하나의 체계에서 관리하는 통합 시설관리공단 설립을 공식 제안했다. 그는 공공의 자산은 더 이상 ‘보유’가 아니라 ‘운영’의 과제라며 분산된 관리 체계를 통합해 군민이 다시 찾는 생활거점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먼저 현황의 한계를 짚었다. 공모사업으로 시설은 늘었지만 부서·읍면별 분산관리로 업무 연속성이 끊기고 유지관리의 빈틈과 정보 파편화가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정원 656명 중 현원 606명으로 인력 공백이 상존해 신규 시설에 전담 배치가 어렵고, 현장 인력도 권한 한계로 선제 대응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대안으로는 통합 시설관리공단을 통한 일원화를 제시했다. 김 의원은 통합의 기대효과로 ▲인력·예산의 묶음 운영을 통한 중복 투자 축소와 10~20% 수준의 예산 절감, ▲정기점검 체계로 수명 연장·안전사고 예방, ▲예약·대관의 원스톱 통합 서비스로 이용 편의·가동률 제고, ▲콘텐츠·프로그램의 중복 해소와 품질 제고를 들었다.

아울러 우려에 대한 안전장치도 함께 제안했다. 공개채용과 외부전문가 참여, 성과지표·경영공시, 단계적 이관, 예산중립 원칙을 명확히 설계하면 관리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행정 신뢰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군민을 위해 조성된 소중한 시설들이 단순한 국·도비 확보라는 행정의 성과로만 머물지 않고질적인 이용 확대와 주민 만족으로 이어지는 것이 진정한 행정의 역할”이라며 집행부에 타당성 검토와 실행 가능한 로드맵 수립등 후속 조치를 요청했다.

이번 제안이 실제 정책화되어 공공시설 운영의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고창군, 여성일자리 네트워크 구축 간담회

[뉴스스텝] 고창군이 지난 18일 여성취업 육성을 위한 2025년 여성취업 인식전환 교육 및 네트워크 구축 간담회를 열었다.이날 간담회는 여성일자리 취업연계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재가노인복지센터장과 고창군 새일센터 담당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여성이 일하기 좋은 고창군을 만들기 위해 여성친화기업, 아이돌봄센터 종사자 등과 매년 네트워크 간담회를 추진하고 있다. 취업연계 관련 업무를 공유하고 제빵 체험을

연천군, 화재대피용 방연마스크 비치‧지원 근거 마련

[뉴스스텝] 연천군의회는 2025년 9월 18일 제296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윤재구 의원이 발의한 ‘연천군 화재대피용 방연마스크 비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의결했다. 해당 조례안은 화재 발생 시 연천군민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하고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방연마스크 비치 및 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윤재구 의원은 “화재 시 연기와 유독가스는 가장 큰 위험요인이며, 이를 막

화성특례시 아동돌봄기관 '행복한 아동, 행복한 미래'제3회 행복한 아동사진전 개최

[뉴스스텝] 화성특례시가 오는 30일까지 시립 왕배푸른숲 도서관에서 ‘행복한 아동, 행복한 미래’를 주제로 ‘제3회 행복한 아동사진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사진전은 화성시 거점 아동돌봄센터인 다함께돌봄향남센터가 주관한 전시로, 아동의 행복과 권리 존중의 가치를 알리고 관내 아동돌봄기관들의 협력을 통한 유대감을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거점 아동돌봄센터는 지역의 다양한 돌봄기관 연계 및 지원,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