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의회 허동원 도의원, “1조 원 특구가 ‘먹튀 특구’로 전락? 경남도와 고성군은 책임을 져야 한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4 17:4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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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와 고성군에 책임 있는 대처와 사업 정상 추진 촉구
▲ 경상남도의회 허동원 도의원

[뉴스스텝] 경상남도의회 허동원 의원(고성군, 국민의힘)은 11월 4일 경상남도의회 제428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SK오션플랜트 지분 매각 사태와 관련하여 긴급현안질문을 실시하며, 경남도의 책임 있는 대응을 강하게 촉구했다.

SK오션플랜트는 경남 제1호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핵심 전략산업으로, 약 9,500억 원의 투자와 3,600명의 고성군민 우선 고용을 약속하며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생산기지 조성에 착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고성군과 경남도는 국도 확장, 진입도로 개설, 산업단지 기반 조성 등 총 1,600억 원에 달하는 공공 인프라를 투입하며 사업을 전폭 지원해왔다.

그러나 SK오션플랜트의 최대주주인 SK에코플랜트가 공장 완공도 되기 전, 자신이 보유한 지분 37.6%를 일방적으로 매각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사업 자체가 좌초될 위기에 놓였다는 것이 허동원 의원의 주장이다.

허동원 의원은 “기회발전특구는 단순한 기업 투자유치가 아니라, 지역과의 약속이고 경남의 미래에 대한 비전”이라며, “막대한 공공투자와 주민의 희생 위에 세운 특구가 ‘먹튀 특구’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업이 책임을 저버리려 한다면, 도는 이를 조율하고 지키는 최종 책임자여야 한다”며, “이 사안을 단순한 민간의 내부 결정으로 치부하지 말고, 지역과의 약속 이행 여부를 명확히 점검하고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허 의원은 이번 사태로 인해 직접고용 700여 명과 협력업체 소속 2,000여 명 등 2,700여 명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고, 약속된 3,600명의 지역 일자리 창출도 물거품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며, “지금의 혼란은 고성군만의 문제가 아닌, 경남도 전체 균형발전 전략의 근간을 흔드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허동원 의원은 “도민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선 불편하더라도 사실을 드러내고, 실질적인 조치로 증명해야 한다”며, “경남도가 끝까지 책임지고 사업 정상화를 이끌지 못한다면, 기회발전특구 제도 자체에 대한 신뢰도 무너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허 의원의 질문에 대해 김명주 경제부지사는 특구 사업 정상화를 위해 도 차원의 대응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기업 측과 협의 중에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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