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15회 제주 공공디자인 공모전 수상작 발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5 17:35:04
  • -
  • +
  • 인쇄
251점 출품작 중 28점 최종 선정…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디자인하다
▲ 제주도청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가 제15회 제주 공공디자인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대학·일반부에서는 최우영 씨의 ‘자연의 숨결, 복원된 생태, 한라생태숲’이, 중·고등부에서는 신우진 군(선린인터넷고)의 ‘문화와 자연이 숨쉬는 곳, 제주’가 각각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은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제주 생태체험공간 한라생태숲 로고·공간·시설물 디자인 ▲서귀포공립미술관(기당미술관·소암기념관) 로고 디자인 부문에서 진행됐다. 전국 24개 중고등학교와 45개 대학이 참여해 총 251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제주도는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28개 작품(대상 2점, 금상 2점, 은상 2점, 동상 2점, 입선 20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대학·일반부 대상작 ‘자연의 숨결, 복원된 생태, 한라생태숲’은 한라생태숲의 생태적 가치를 서사적 요소로 확장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매체와 공공 환경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고등부 대상작 ‘문화와 자연이 숨쉬는 곳, 제주’는 기당미술관·소암기념관 로고디자인으로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이미지를 직관적이고 친근하게 구현해 공공기관 로고로서의 보편성과 접근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최종 입상자에게는 대학·일반부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상금 400만 원), 금상(제주도지사상, 상금 300만 원), 중·고등부 대상(제주도지사상, 상금100만 원) 등 총 28개 작품에 대해 상장과 상금 총 1,450만원이 수여된다.

출품작 수와 작품의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중·고등부 지도교사 손인아 씨(서귀포산업과학고 교사)에게는 제주도지사 표창패가 수여될 예정이다. 최종 수상자 명단은 제주 공공디자인 공모전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입선작을 포함해 선정된 28점의 작품은 사용 협약을 통해 한라생태숲 공간·시설물 디자인과 서귀포공립미술관 홍보사업 등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수상작은 10월 20일부터 2주간 제주도청 제1청사 별관 로비에서 전시·홍보될 예정이다.

지난해 대상 수상작 ‘한라산 구상나무 캐릭터 디자인’은 한라산국립공원 홍보와 각종 행사에 활용되고 있으며, 금상 수상작 ‘제주 전통시장 디자인’ 역시 시장 안내사인, 키오스크 제작 사업 등에 활발히 적용되고 있다.

박재관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이번 공모전은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수준 높은 작품들이 다수 출품됐다”며 “수상작들은 향후 디자인 컨설팅 지원을 통해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이고, 실제 정책사업에 반영해 제주의 공공공간 품격을 한층 더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윤충식 의원, 선착순 AI 지원은 '차별의 경기' 초래... 선심성 예산 지양해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소속 윤충식 의원(국민의힘, 포천1)은 21일 ‘경기 청소년 AI 성장 바우처 사무의 공공기관 위탁 동의안’ 안건 심사를 통해, 경기도가 추진 중인 학생 대상 AI 지원 사업의 불공정성과 실효성 부재를 강도 높게 지적했다. 이날 윤 의원은 경기도가 중학교 2학년 학생 등을 대상으로 추진하려는 AI 활용 역량 강화 사업이 일부 대상에게만, 그것도 '선착순

경기도의회 박옥분 의원, 하천·계곡 지킴이 여성 지원자 86명 중 실제 선발 18명...“성인지 예산 무용지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박옥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2)은 21일 열린 2026년 본예산 심사 및 제3차 추가경정예산 심사에서 건설국과 건설본부를 대상으로 도민 생활안전 예산의 불투명한 감액, 성인지 예산 구조의 고착화, 지하안전 관리체계 부재 등을 집중적으로 지적했다.박 의원은 성인지 예산 분야와 관련해 “하천·계곡 지킴이의 여성 지원자는 86명(17.2%)이나 실제 선발은 18명(16.

경기도의회 박재용 의원, “복지예산이 경기 따라 흔들리는 ‘고무줄 예산’... 사회적 약자 기본권 침해 우려”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재용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21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387회 정례회 보건복지위원회 예산안 심의에서 2026년도 복지예산 편성과 관련해 노인·장애인 복지사업의 대규모 일몰 및 감액 문제, 추경 의존 구조, 복지예산의 불안정성을 강하게 지적하며 전면적인 재검토를 촉구했다.박재용 의원은 “복지국 총 예산은 증가했지만 노인·장애인 복지예산 점유율은 오히려 감소했다”며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